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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 에일 맥주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 봐♥

가을은 쌉싸름한 맥주와 함께!

Editor 김태인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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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1.11.15

제철 음식은 찾아 먹으면서, 왜 술은 철마다 다르게 먹지 않는 것일까. 하지만 술을 즐기다 보면, 계절마다 마시고 싶은 술의 종류가 바뀌기 마련이다. 봄에는 로제 와인, 여름에는 화이트 와인 또는 라거 맥주가 연상되는 것처럼 말이다. 술도 계절을 탄다고 믿는 에디터. 가을에는 걸치고 다니는 외투의 무게만큼이나 묵직함이 느껴지고, 길거리의 군밤 냄새처럼 고소하면서 쌉싸름함을 모두 겸비한 페일 에일 또는 IPA (인디아 페일 에일) 류의 맥주를 찾곤 한다.


처음 마실 때는 그 매력을 알지 못할 확률이 높지만, 한 모금 두 모금 맛을 음미하다 보면 어느새 페일 에일의 매력에 빠져 있을 것이다. 페일 에일이라는 맥주가 궁금하다면, 에디터가 추천하는 이 맥주들을 마셔보길.


사진=구스아일랜드 인스타그램 @gooseislandkr


구스 IPA

구스아일랜드에서 출시한 맥주로, 그레이트 아메리칸 비어 페스티벌(Great American Beer Festival)에서 6차례 수상을 하기도 했다. 영국식 IPA 형태이며, 오렌지 향과 홉 향이 적당한 밸런스를 잘 보여준다는 것이 큰 장점. IPA 역시 페일 에일의 일종이다.

어떻게 보면 다른 IPA 맥주에 비해 캐릭터가 약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접근하기에 좋은 녀석이다. 달콤한 오렌지 향이 입안 가득 느껴지다가, 쌉싸름한 홉의 매력이 치고 들어온다. 햄버거나 피자와 함께 즐기면 기름진 느끼함을 모조리 잡아준다.


- 도수 : 5.9%


사진=카브루 인스타그램 @kabrewbeer


슈퍼스타즈 페일 에일

구미호 맥주로 유명한 카브루(KABREW)가 이마트24와 협업해, 야구 팬들을 위해 선보인 맥주 ‘슈퍼스타즈 페일 에일’. 18연패라는 냉담한 현실에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줬던 전설의 프로야구 원년팀 ‘슈퍼스타즈 야구단’을 메인 콘셉트로 했다. 짙은 갈색을 띠는 이 맥주는, 전형적인 페일 에일의 맛을 선보인다. 클래식함의 표본 되시겠다. 쌉싸름한 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는 있으나, 끝 맛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 매력이다.


- 도수 : 4.7%


사진=아크비어


아크 페일 에일 (브라운)

한국이 즐겨먹는 한식과 잘 어울리는 맥주를 고민했다는 아크비어에서 선보인 아크 페일 에일. 상큼한 귤, 시원한 솔향기가 깃든 이 맥주는 부드러운 매력을 가졌다. 거품이 풍성한 타입의 맥주는 아닌데, 그래서 오히려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탄 맛 비슷한 느낌의 쌉싸래함과 솔 향이 예상외로 조화롭다. 다양한 한식과 함께 먹어보기를 추천! 매장 별 재고에 따라 라인 프렌즈와 콜라보를 펼친 에디션이 프린팅 된 브라운 맥주를 만나볼 수도 있을 것이다.


- 도수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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