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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빠져있는 맛있는 술 3종 공개

술, 이제는 맛있는 것만 마시자!

Editor 윤은애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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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윤은애

2023.03.02

요즘은 취하려고 마시기보다 맛 좋은 술을 천천히 음미하며 먹는 편이다. 어른이 된 걸까? 강경소주파이던 에디터가 각종 주류를 섭렵하고 있는 요즘인데, 푹 빠져 자주 찾는 주류가 있다. 종류도 다양하게 과실주, 와인, 막걸리인데 혼자만 알기 아쉬워 공유하고자 모아봤다. 혼자 마셔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오붓하게 마셔도 좋은 세 가지 술을 준비했다. 개봉박두!


와인 반병 까쇼

초록색 소주 병에 들어있는 보라색 액체의 정체, 바로 와인이다. 오직 CU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데, 와인 1병이 부담스러워 자주 즐겨마시지 못하던 이들이라면 주목해 보자. 부산에서 마시는 소주, 대선주조에서 와인 제조를 담당했다. 이 와인은 칠레산 2021 빈티지 까베르네 소비뇽이라는 레드와인이다. 용량뿐 아니라 맛까지 대중적이다. 탄닌감이나 바디감 등 모든 것이 적당한 밸런스를 유지 중이라 와인 입문자들에게도 추천한다. 도수는 13도로, 어느 안주와도 어울린다. 에디터는 요즘 야채곱창에 레드와인 페어링에 빠져있다♥


스트롱보우 골드애플

맥주 한 캔에도 쉽게 취하는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아 알게 된 스트롱보우. 스트롱보우는 로제애플와 골드애플 맛,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정석인 애플사이더를 맛보기 위해 택한 것은 골드애플. 농축 사과주스가 무려 26.4% 함유돼 있다. 컵에 따르니 투명하면서도 맑은 노란빛을 띠면서, 달콤한 사과향이 그윽하게 주변에 퍼진다. 알코올 향이 적어 시원하게 원샷하고 싶어지는 향이다. 탄산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금방 사라지는 편이다. 식사 도중이나 후식 음료로 어느 때나 추천하고 싶은 맛. 도수는 4.5도.


아홉쌀 막걸리

맛있는 막걸리 찾고 있다면, 스크롤을 잠깐 멈춰보자. 오늘 추천하는 마지막 술은 한아양조에서 제조하는 아홉쌀 막걸리다. 도수는 9도로, 방배동 뒷골목의 떡집에서, 이제는 떡이 아닌 술을 만드는 양조장으로 변신해 술을 탄생시켰다. 감미료를 전혀 넣지 않고 백진주 쌀로만 빚은 탁주인데, 막걸리 특유의 끝에 남는 텁텁함이 적은 편이다. 목넘김이 수월할 정도의 탄산감이라 더욱 마시기 편하다. 그럼에도, 뚜껑을 열 때는 조심해야 한다. 가라앉은 침전물을 흔들어 오픈한다면 봉변을 당할 것. 절대 흔들지 말고 뚜껑을 살짝 열어 탄산이 나가게 한 뒤, 살살 흔들며 아이 다루듯 열어줘야 한다. 병에 붙은 사진은 양조장의 사장님 어린 시절 모습이래요.


맛있는 술은 인스타그램DM으로 공유해 주길 바랍니다!


사진=윤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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