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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맥주의 매력 속으로

커피와 초콜릿의 풍미가 가득한 너란 맥주

Editor 김태인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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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03.31


흑맥주만이 주는 매력은 분명하다. 뭔가 조금 더 달콤하고 씁쓸한 것이 남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커피 원두와 함께 고온에 볶아 낸 맥아는 색이 검게 변하는데, 이 맥아를 10% 정도 함유시켜 만든 맥주가 바로 흑맥주. 맛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맛본 사람은 없다. 흑맥주 마니아를 꿈꾸고 있다면, 이 맥주들은 섭렵하는 게 인지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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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우드 블랙위치


사진=인스타그램 @_dream_sketcher_


전문 맥주 수입가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정통 영국 포터. 포터 맥주의 가장 큰 특징은 쓴맛이 강한 스타우트 맥주에 비해 단맛이 느껴진다는 점. 걸쭉하지만 부드러운 목 넘김을 자랑하는 이 녀석을 들이켜보자면 흑맥아의 고소한 풍미에 캐러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흑맥주는 그저 쓴 맛이라고 생각하거나 포터 맥주 자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마셔보면 계속해서 찾게 되는 매력적인 맥주.


Tip) 국내에는 입고되는 수량자체가 매우 적어서 미리 판매하는 곳을 찾아보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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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페 브룬


사진=인스타그램 @taeodore_


캔과 병이 있지만 그대로 마시는 것 보다는 잔에 따라 마셔야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첫 맛은 달콤하면서 끝 맛은 흑맥주 특유의 씁쓸한 맛이 밀려온다. 진한 바디 감과 함께 다른 흑맥주들에 비해서 탄산이 조금 진한 편. 초콜릿과 캐러멜 향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달콤하면서 고소한 달고나 향이 특징이다. 캐러멜 마끼아또 커피를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들지도.


Tip) 씁쓸한 끝 맛을 달래줄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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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러스 런던포터


사진=인스타그램 @b.s.roging


영국을 대표하는 흑맥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갑게 마실 때, 구운 맥아의 훈연 향이 베이스로 느껴지고 초콜릿과 캐러멜의 풍미가 더욱 균형감 있게 느껴진다. 묵직한 맛은 없지만, 런던포터를 한 잔 들이켜는 순간 탄산이 톡 쏘며 씁쓸한 맛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 이 녀석을 ‘인생 맥주’로 꼽은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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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젤 다크


사진=인스타그램 @ssun_up


‘흑맥주 계의 셀러브리티’ 라고 할 수 있는 코젤다크. 그냥 마셔도 맛있지만, 전용잔에 시나몬 파우더를 묻혀 마시면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거품도 매력적. 바디감과 탄산, 씁쓸한 맛 세 박자 모두가 어디 모난데 없이 둥글둥글한 느낌의 맥주다. 평소 흑맥주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이 녀석은 가끔 생각날걸?


Tip) 최근에는 아이스크림이나 휘핑 크림, 슬러시 등을 얹어서 맛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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