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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보관의 올바른 포인트

아무리 좋은 와인도 보관방법이 잘못되면 맛과 향을 유지하기 어렵다

Editor 김태인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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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04.01


와인은 오랫동안 보관한다고 해서 무조건 맛이 깊어지는 건 아니다. 미개봉 상태더라도 2~3년내에 마시는 게 일반적. 2~3년도 짧은 기간은 아니니, 보관 방법이 중요한 건 당연지사. 그렇다면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올바르게 와인 보관 하는 방법.


Point 1. 일정한 온도와 습도



와인은 10-15도 내에서 온도 변화가 없는 상태로 보관하자. 사막과 같이 건조한 조건이 아닌 이상,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게, 55-75%를 유지하는 곳이 좋다.18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지나치게 숙성되기 시작한다. 이러면 와인이 늙어서 제 맛을 잃기 십상. 또한 일반 냉장고 온도와 같은 지나치게 낮은 온도에서는 숙성이 아예 이뤄지지 않아, 이 역시 피하는 게 좋다.


Tip ) 화이트 와인과 로제 와인은 8-10도, 레드와인은 18-21도 정도에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다.


Point 2. 세우지 말고, 눕혀서 보관하자

사진='오늘의 집' 공식홈페이지 / 브레드 우드 와인랙 8구


와인을 수직으로 세워서 보관하면 코르크가 마른다. 코르크가 말랐다는 건 이미 외부 공기에 와인이 모두 노출 되었다는 증거. 코르크는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반에 수평으로 눕혀두거나, 와인랙과 같은 도구를 이용해 비스듬히 눕혀두자.


Point 3. 빛이 들지 않는 곳



와인을 보관할 때 가장 치명적인 요소는 바로 햇빛. 자연광이 들지 않는 곳이나 아예 빛이 들지 않는 곳이 가장 좋다. 또한 일반 가정집의 경우, 겨울철 햇빛이 집안 깊숙이 들어오는 점도 감안할 것. 아무리 값비싼 고급 와인이라 하더라도 빛을 받아 변질 된 와인은 포도 맛 식초에 불과해진다는 점 잊지 말자.


Key Point. 와인을 가장 잘 보관하는 방법은?

사진=(오른쪽)'Williams Sonoma' 공식홈페이지 / WS 와인 펌프&스토퍼 set


와인 전용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가장 좋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가정에서 와인 전용 냉장고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볼 순 없지 않나. 와인 냉장고가 없다면 해가 잘 들지 않는 북향의 다용도실이나 베란다를 이용하는 것이다. 혹은 물건을 자주꺼내지 않는 선반에 보관하는 것도 OK.


마시다 남은 와인은 산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3-5일 정도 내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이때 와인 세이버나 스토퍼를 활용하면 병 내부를 진공 상태에 가깝게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산화를 막을수 있다.


번외편) 최악의 보관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 물론 온도 조건이 맞지 않아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도 있지만 ,냉장고의 모터 진동이 와인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마치 사람에게 24시간 동안 한 자세로 버스에 타서 여행을 하게 하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또 코르크를 통해 냉장고에서 나는 음식 냄새가 와인에 베이게 된다. 반찬 냄새와 함께 와인을 맛보고 싶지 않다면… 일반냉장고 보관은 제발 피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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