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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맥주

말표 배 에일·크라운 맥주·갓생 폭탄맥주

Editor 김보미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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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보미

2022.06.10

맥주가 맛있는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혹은 샤워 후에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그 시간을 좋아하는 여러분을 위해! 이 계절에 즐기기 참 좋은 신상 편의점 캔맥주들을 골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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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맥주


1952년에 첫 선을 보인 후, 40년간 인기리에 판매됐던 하이트진로의 크라운 맥주. 1993년 단종됐던 크라운 맥주가 다시 돌아왔다.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이 ‘후리미엄’ 맥주, 도수는 4.7도다.



구수한 맥주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크라운 맥주가 제격. 금방 꺼지긴 하지만 거품이 풍성하게 올라오고, 라거만큼은 아니지만 탄산도 강한 편이다. 씁쓸한 맛 사이로 맥아의 짙은 구수함과 약간의 달콤함이 느껴지는데, 이 구수함이 크라운 맥주의 매력 포인트다. 과일 향이나 꽃 향이 강하지 않아 에일 러버들은 아쉬울 수 있겠으나, 향 있는 맥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맥아의 존재감이 느껴지면서도 적당히 가벼운 맥주를 찾는다면 한 번쯤 마셔볼 만 하다.


말표 배 에일


말표산업이 스퀴즈 브루어리와 손잡고 배를 재료로 한 에일 맥주를 출시했다. 배를 연상시키는 황금색과 흰색 배경에 말표를 상징하는 말 한 마리가 그려져 있다. 도수는 4도로, 앞서 출시된 청포도 에일과 동일하다.



갈아만든 배나 데미소다 사과맛과 비슷한 향이 나는 이 맥주. 녹인 탱크보이에 맥주를 섞은 듯한 맛이 난다. 과즙의 달콤함과 함께 꿀 같은 단맛이 느껴지고, 쌉싸름한 맛은 살짝 감돌다 사라진다. 맥주보단 음료수에 가까운 맛이라,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듯하다. 단맛이 강하긴 하지만 끈적이거나 무겁지 않고, 배 특유의 상쾌하고 시원한 단맛이라 무더운 여름밤에 마시기 좋다. 탱크보이처럼 완전히 차갑게 해서 마시는 걸 추천한다.


갓생 폭탄 맥주


GS리테일 ‘갓생기획’ 팀에서 선보인 ‘갓생 폭탄 맥주’.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소맥 폭탄주의 맛을 살린 맥주다. 소주 1/3잔과 맥주 1/2잔을 섞어 만드는 소맥을 한 캔으로 담아냈다. 도수는 6도다.



소맥의 맛을 잘 구현했지만, 소주 맛이 조금 강한 느낌이다. 맥주의 탄산은 잘 살아 있어 청량감이 있다. 소맥을 만들어 마시려면 소주와 맥주를 각각 한 병씩 준비해야 하지만, 이 맥주와 함께라면 한 캔으로 해결(?) 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일반 맥주보다 도수가 높고, 취기가 빨리 올라오는 편이기 때문에 벌컥벌컥 들이키기엔 무리가 있다. 직접 만들어 마시는 소맥이 가장 맛있긴 하지만, 간편하게 소맥을 즐기고 싶을 때 좋은 맥주다.


사진=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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