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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합 신선한데? 이색 막걸리 3

막걸리라고 다 똑같은 것은 아니랍니다.

Editor 김태인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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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04.17



쌀과 누룩을 발효시켜 만든 술인 막걸리. 특정 성분을 넣지 않고 만드는 막걸리도 있지만, 이색적인 재료가 들어간 막걸리를 알고 있나요?(이런 막걸리 처음이야) 어떤 막걸리가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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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와의 만남, 별산 막걸리



사진=네이버블로그 '와인과 커피 엔지니어'님



두 번 빚어 만든 이양주. 발효중인 막걸리에 감식초에서 배양한 식초 균을 넣은 막걸리이다. 이 식초 균을 통해 막걸리의 오염 방지는 물론이고 그 풍미가 깊어진다고. 신맛을 두드러지게 한 술이 아닌, 신맛과 단맛의 적절한 균형을 보여준다. 요거트와 같은 약간 끈적한 크림 같은 질감이 특징이다. 풋사과 향이 은은하게 깔리면서 감칠맛도 느껴진다.


이 안주와 함께 먹어봐!

오리 불고기나 매콤한 쭈꾸미 볶음과 같은 안주를 추천한다. 막걸리가 매운 맛을 깨끗이 잊게 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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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과의 만남, 장홍삼 장수막걸리



사진=서울장수주식회사 공식홈페이지



이름 그대로 홍삼 제조사인 농협 한삼인과 서울장수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원재료에 홍삼 분말이 들어간다. 단맛보다는 신맛이 강하고 인삼의 향과 막걸리 본연의 곡물 향이 어우러지는 향을 맡을 수 있다. 홍삼 막걸리라고 해서 쓴 맛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적당한 산미와 단맛,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안주와 함께 먹어봐!

삼겹살이나 두루치기 볶음과 먹어보자. 입안 가득 느껴지는 기름진 맛을 단 번에 지워낼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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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와의 만남, 부안 참뽕 막걸리



사진=네이버블로그 '챈뇨'님



오디주는 많이 들어봤어도 오디 막걸리는 익숙하지 않은 녀석. 전라북도 부안군의 특작물인 참뽕은 오디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오디라고 해서 왠지 과일 향이 나지 않을까 생각 할 수 있지만 과실 향 보다는 곡물 향이 더 돋보인다. 단맛과 신맛 모두 자기 주장이 강하지 않고 끝으로 갈수록 약간의 쓴 맛도 느낄 수 있다. 연 보랏빛의 색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적이다.


이 안주와 함께 먹어봐!

간이 센 안주보다는 적당히 심심한 생선구이와 함께 먹어도 그 맛이 좋을 듯 하다.


#이 세상에 에디터가 모르는 막걸리는 없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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