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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맥주도 예뻐해 줄거죠?

한국 맥주는 싱겁다, 맛이 없다? 그런 편견은 이제 그만!

Editor 김태인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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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04.09



주변에 수입 맥주만 마시는 이들이 더러 있다. 개인취향이겠지만, 이들 중 일부는 국내 맥주가 맛이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어느 게 더 맛있다”라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건 아니지만, 국내 맥주가 맛없다는 편견이 꽤 있는 듯 하다. 우리나라 맥주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이제 그만 풀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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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맥주의 근황





불과 몇 년 전만해도 ‘국산 맥주는 똑같거나 비슷하다’ 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추세가 많이 바뀌었다. 기존 한국 맥주는 목넘김이 편하고 청량한 ‘라이트 라거’가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주세법 때문이었다. 여러 가지 제약으로 중소규모의 주류 기업이 활약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


2020년 주세법이 개정되면서 상황이 좀 나아졌다. 품질은 물론 가격면에서도 수입 맥주와의 경쟁에서 평등해졌다. 국내 맥주에게 시장의 상황이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변한 것. 맥주 종류가 다양해지기도 했다. 에일, 스타우트 등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가 나오고 있고, 흑당, 패션프루트 등 이색적인 재료가 함유된 맥주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편맥에서 국내 맥주를 고르는 재미도 쏠쏠해졌다구! 앞으로 또 어떤 신상 맥주가 나타날 지 궁금해서 어떻게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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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안경 벗고 한국 맥주 마주하기






‘A사 맥주는 믿고 마신다.’ 라고 생각한 적 한 번씩은 있지 않나. 때로는 브랜드 이미지가 맥주 맛 평가로 이어곤 한다. 그렇다면 브랜드 표시 없이 맛만 보고 평가하면 어떨까?


오비맥주 마케팅팀이 2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맥주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실제 단 8명만 한국맥주와 수입맥주를 구분했다고 한다. 즉, 0.0004%만이 정확한 구분을 한 것. 사실 얼마전 에디터도 맥주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 봤는데 결과는.. 생략하겠다. (웃픈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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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맥주도 예뻐해 주실 거죠?


사진=제주맥주 제공



한국 맥주의 포인트는 누가 뭐래도 신선함이다. 비교적 빠른 유통이 가능하다는 것. 아무래도 수입 맥주보다 유통 기간이 짧기 때문에 신선함은 비교할 수 없지. 특히 국내에 양조장을 두고 있는 경우,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은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제는 저마다의 매력이 톡톡 튀는 한국 맥주가 정말 많아졌다. 뭘 골라 마실지 행복한 고민을 할 정도. 수입맥주도 물론 맛있지만, 단지 오해나 인식으로 국내 맥주에 등을 돌렸었다면 우리나라 맥주도 살펴보는 건 어떨까? 그런 의미에서 오늘 퇴근하고 마시는 맥주는 우리나라 맥주로,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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