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바로가기
dim
bar_progress

코냑과 위스키, 뭐가 달라?

도수 높은 술은 전부 위스키가 아니라고요.

Editor 김태인 2020.04.09

색상 바
색상 바

Editor 김태인

2020.04.09


도수 높은 술은 그냥 다 위스키 같고 포도로 만든 건 다 와인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코냑과 위스키, 차이가 뭘까?


위스키와 코냑, 이런 점이 달라


위스키와 코냑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생산된 지역, 사용된 원료 등이다. 위스키의 원료은 ‘곡물’이고, 코냑의 주 원료는 바로 포도. (포도는 무조건 와인이 아니었구나?) 위스키는 싹이 튼 보리나 밀, 옥수수와 같은 곡물이 주 원료다. 코냑은 프랑스 코냑 지방의 포도로 만든 증류주를 코냑이라고 칭한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



위스키, 네 정체가 뭐니?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양조주를 증류해 나무통에서 한번 더 숙성시킨 것이 바로 위스키. 앞서 말한 것처럼 밀, 보리, 옥수수 등이 주 원료다. 평균 2-3년 이상의 숙성기간을 거쳐야만이 위스키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스코틀랜드의 ‘스카치 위스키’를 시초로 보기도 하는데 스카치 위스키는 3년 이상의 숙성을 거쳐야만 ‘위스키’ 명칭을 얻을 수 있다. (너 인내심 깊은 아이였구나?)



위스키, 어떻게 마시는 게 좋아?




정답은 따로 없지만 스트레이트, 온더락, 하이볼 등으로 많이 마신다. 오랜 기간 숙성된 블렌디드/싱글몰트 위스키는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 본연의 향과 맛이 빛을 발한다.


여기에 한 가지를 추가로 알려주자면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 중 ‘트와이스 업’ 이라는 게 있다. (그 트와이스 아니예요.) 상온의 물과 위스키를 1:1 비율로 마시는 것. 위스키는 장기간 숙성된 술이기 때문에 물에 타 마신다고 해도 본연의 향긋한 향기가 유지되기 때문에 이 역시 추천하는 방법.


아 참, 위스키는 코르크가 삭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눕혀서 보관해야 하는 와인과 달리,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적합하다.



코냑, 네 정체가 뭐니?




프랑스 코냑 지방의 포도로 만든 증류주를 말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디 종류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지. 국가마다 세부적인 기준은 다르지만 미국과 영국은 통상적으로 최소 2~3년 이상 숙성을 시켜야 코냑으로 불린다.


숙성연도에 따라 풍미에 차이가 있어 등급으로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VS, VSOP, X.O의 등급으로 구분한다. 차례대로 최소 2년, 4년, 6년 이상을 뜻한다. 제조 회사마다 기준에 차이는 있지만, X.O 등급 가운데는 45년 이상의 숙성기간을 가지는 곳도 있다고.



코냑, 어떻게 마시는 게 좋아?




코냑은 미지근하게 마셔 긴 여운을 느끼는 게 좋다. 잔의 아래를 잡고 마시는 와인과 달리 코냑은 손가락 사이에 스템(잔의 가는 목 부분)을 끼워 손바닥을 감싸듯이 잡아 체온으로 데워서 마신다. 그래서 스템이 짧은 잔에 마시는 것이 일반적. 술을 마실 때도 얼어 죽어도 아이스 파인 사람들, 코냑 마실 때만큼은 잠깐 참아보자!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