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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탐험] 건강 챙기세요! (feat.착즙 당한 내 입맛)

건강 한 잔에 내 입맛은 작별인사를 건넸다

Editor 김진선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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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2.06.06


편집자주‘스페셜·핫플레이스·기간 한정 팝업 스토어’와 같은 단어는 얼핏 들어도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도대체 어떤 점이 그렇게 특별하고 다르기에 수많은 이들이 찾는 것인지 궁금하기 때문. 갔던 곳은 또 가기 싫지만, 남들이 가는 HOT한 곳은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왕이면 특별한 곳에 가보고 싶다면? 잘 찾아왔다. 드링킷 에디터들이 각 매장을 탐방하고 고스란히 전하려 한다. 이름하여 스콘탐험(페셜 셉트 매장 탐험)! 에디터들이 발길을 향한 곳에서 정말 ‘스페셜 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을까?

요즘 핫한 것은 모두 성수동에 있나 봐. 최근 성수동에 너무 자주 오게 되는 거 있지? 온갖 맛집이 다 밀집해 있기에 드링킷팀 기획 회의에서도 성수는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곳이야. 그런 핫한 곳에 또 팝업 스토어가 열렸어. 앞서 가나 초콜릿 하우스, GS리테일 갓생기획실에 이어 휴롬에서도 MZ세대를 위한 재밌는 공간을 만들었대. 착즙기로 유명한 휴롬에서, 어떤 콘셉트로 팝업 스토어를 열었을지 궁금해서 참지 못하고 다녀왔어.




멀리서 봐도 눈길을 확 사로잡는 이곳. 형형색색 참 예쁘지? BUEOK(이하 ‘부엌’)이라는 커다란 글씨와 과일, 꽃, 냄비 등 부엌을 형상화한 일러스트가 간판을 채우고 있어. 누가 봐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내부는 더 아기자기하더라고.




부엌에 대한 간단한 소식과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페이퍼. 힙한 분위기는 도대체 숨길 수가 없네. 자자, 이제 뉴스 페이퍼에 쓰인 내용 좀 읽어줄게, 잘 들어봐?


『부엌은 건강한 소통과 교류가 가득한 곳이자 휴롬의 변함없는 경영 철학이 담긴 건강 연구소입니다. 휴롬과 부엌은 생기 있는 것들과 기대로 가득하다는 점에서 많이 닮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부엌이 주는 즐거움과 함께 자연이 내어준 다양한 과일, 채소 조합의 건강한 취향까지 담은 음식을 정성스레 선보일 예정입니다. 』




알록달록하고 달콤한 과일, 건강한 채소를 맛볼 수 있다는 소개가 내부 디자인에서부터 드러나. 여기에서 삼시 세끼를 챙겨 먹는다면 정말 건강한 나로 다시 태어날 것만 같아.





사과, 아몬드 등 먹을거리, 다양한 소스, 부엌에서 자주 보던 용품들까지 아기자기하게 자리해 있어. 부엌이 이렇게 예쁘다니!

말을 많이 했더니, 목이 말라. 뭐라도 마셔야겠다는 생각에 메뉴판을 열었는데, 정말 건강한 맛을 맛볼 기회였어. 시그니처 메뉴인 제스트샷 블렌딩 세트가 우선 눈길을 끌었어. 우리 몸 안의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식물(허브, 약초)과 당분이 적은 과일로 만든 메뉴래. 스트레스 완화 및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소개에 “나를 위한 음료”라는 생각이 들었어. 인퓨즈드 워터, 스파클링 워터, 샴페인 중에 맘속으로는 샴페인, 스파클링 워터를 택했어.




총 세 가지 음료가 등장했어. 본능적으로 코가 먼저 출동했어. (?_?) 이게 뭐지?(X2) 왜 음료에서 이런 향기가 나는 거지?라는 생각이 표정에 확 드러났어. 함께 한 팀원 눈도 (?0?) 곧 바뀌고 말았지. 하하하.


“주스는 한끼다”

자연이 주는 좋은 것들만 품은 과일, 채소를 짜서 만든 주스! 휴롬의 착즙기를 거쳐 새삶을 부여받은 원액에 원하는 음료를 더해 맛볼 수 있는 특별함이지.




쨍한 노란색, 매력적인 붉은색, 건강함이 느껴지는 초록색, 세 원액과 함께 스파클링 워터가 등장했어. 노란색 원액은 강황, 레몬, 생강, 천연 감미료 나한과 등으로 만들었으며, 붉은색은 비트, 자몽, 카이엔 페퍼, MCT 오일 등으로 만들어졌대. 평소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식습관이 규칙적이지 않은 분(나?)에게 추천한다고 해서, 수긍할 수밖에 없었어. 초록색 원액은 케일, 시금치, 아몬드밀크, 바질, 아마씨 등이 들어있어.





맛은 어땠을까!


타칭 푸린 B: 아주 건강한 맛이에요. 정말 건강해지는 맛이죠. 그래요. 건강해지는 맛이라고요. 노란색 음료는 좀 매웠어요. 왜 매운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매운 맛을 제대로 느꼈어요. 그나마 건강을 생각해서 마신다면 초록색 음료를 마시겠어요. 상추와 샐러리를 갈아 만든 맛인데, 오이 맛도 좀 느껴져요. 매운 맛보다 낫다는 거지 한 잔 다 마시는 건 무리더라고요. 어쨌든 최선을 다해 마셨는데, 꼭 최선을 다했어야 했는지 싶어요.


자칭 잠만보 C: 건강 좋죠. 누가 아프고 싶어요. 좋은 것을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근데 전 그냥 커피 마실게요. 커피도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 있잖아요. 있죠? 맞죠? 역시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래요. 저 음료를 마셨다고 스트레스가 쌓인 건 아니고요. 역시 커피가 제일 맛있다고요. 이제 됐나요?




제스트샷 블랜딩 세트 외에도 칵테일, 썸머 스페셜 오렌지 파슬리 주스, 애플 레몬 민트 주스 등도 있으니 다양하게 즐겨봐. 모든 게 개인의 취향이니 존중해주자고! 특히 반려견과 함께하면 애완동물 간식도 준다고 하니 잊지 말고. 이번달 1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만날 수 있어. 어서 떠나 보자고!


사진=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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