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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싸하고 달콤한 생강의 맛! 분다버그 진저비어 100% 즐기기

음료수로도, 하이볼로도 OK♥

Editor 김보미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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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보미

2021.11.16

이자카야와 같은 주점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메뉴, 하이볼. 하이볼은 위스키나 보드카처럼 높은 도수의 술에 탄산수를 섞어 도수를 낮추어 마시는 칵테일의 한 종류다. 레몬, 콜라, 유자 하이볼 등 다양한 종류의 하이볼이 있지만, 가장 매력적인 것은 역시 진저 하이볼이다. 달달하지만 생강 특유의 향이 남아있어 뒷맛이 깔끔하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달콤함과 은근한 알싸함이 만들어내는 고급스러운 맛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집에서는 그 맛을 느낄 수 없어 아쉬웠던 ‘프로 홈술러’들은 이번 리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맛있는 진저 하이볼을 손쉽게, 뚝딱 만들어 주는 생강 음료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단독으로 마셔도 좋고, 하이볼로 마시면 더 좋은 생강 소다! 분다버그 진저비어를 소개한다.


분다버그는 생강, 자몽, 레몬 라임 등 다양한 맛의 무알코올 탄산음료를 선보이고 있는 호주의 대표적인 음료 브랜드다. 생강 맛 음료인 분다버그 진저비어는 ‘비어’라는 단어와 맥주병에 가까워 보이는 외관 때문에 술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알코올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탄산음료다. 생강 뿌리, 사탕수수, 물을 넣고 발효시키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진저비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손가락 걸이가 달려 있는 노란색 뚜껑을 열면, 생강청을 탄 에이드처럼 연한 색상의 음료가 보인다. 꿀을 많이 넣은 생강청에서 느껴지는 향긋한 생강의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향만 맡았을 때에는 생강 특유의 알싸함이 느껴졌지만, 막상 맛을 보니 매운 맛보다 달콤한 맛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달콤함이 두 배 정도로 증폭된 생강차의 맛이랄까. 단맛이 강하긴 했지만 입 안에 달라붙는 듯 끈적한 단맛은 아니었고, 생강의 알싸한 맛과 톡 쏘는 탄산이 어우러져 깔끔하고 상쾌한 느낌이었다. 달콤함이 생강의 매운 맛을 중화시키고,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듯한 맛! 생강을 싫어하는 이들에겐 약간의 진입 장벽이 있을 수도 있지만, 생강의 풍미를 즐긴다면 만족스러울 음료다.



자, 그럼 이제 위스키와 함께 하이볼로 즐겨보자. 진저비어와 위스키, 약간의 얼음만 있으면 된다. 레몬즙이 있다면, 함께 준비해 주자. 원래 하이볼은 위스키로 만드는 칵테일이지만, 화요 같은 한국 술로 만들어도 좋다.




진저 하이볼 레시피

① 얼음이 가득 담긴 잔을 준비한다.

② 소주잔 3/4 분량의 위스키를 따른다.

③ 진저비어를 따른다.

④ 레몬즙을 살짝 뿌려 완성! (생략 가능)


충격적일 정도로 간단한 레시피이지만, 맛은 훌륭하다. 고급스러우면서 경쾌한, 진저 하이볼의 바로 그 맛이다. 진저비어의 달달함이 자칫 너무 독하게 느껴질 수 있는 위스키의 맛을 가볍게 잡아주고, 생강의 맛과 향이 산뜻함을 더한다. 진저비어를 단독으로 마셨을 때보다 알싸한 맛은 다소 연해진 느낌이라, 생강의 맛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도 한번쯤은 시도해 볼 만하다.


향기롭고 깔끔한 맛이 두드러지는 진저 하이볼은 기름진 음식과의 궁합이 특히 환상적이다. 일본 주점처럼 닭꼬치에 곁들여도 좋고, 닭튀김 등 각종 튀김과도 잘 어울린다. 진저 하이볼의 깔끔한 맛에 취해, 안주를 계속해서 흡입하게 될 것!



진저 하이볼, 이제 집에서 맛있게 즐기자♡


사진=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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