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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부는 ‘비건 열풍’

‘비건’, 이제 어렵지 않아요

Editor 김진선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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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1.07.23


비건(Vegan) 식품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비건 라면, 젤리, 빵, 피자, 게다가 삼각 김밥까지. 건강한 한 끼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게 식품업계는 변신을 꾀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비건은 쉽지 않은 도전으로 인식됐다. 영양 불균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고, 까다롭고 어렵다는 시선도 이어졌다. 하지만 건강한 식탁에 대한 고민, 그리고 동물과 환경을 보호한다는 의식이 넓어지면서 덩달아 대중의 관심도 높아졌다.



라면을 보다 건강하게

사진=풀무원


풀무원은 비건 인증을 받은 ‘정면’과 ‘정비빔면’을 내놓았는데 입소문을 타며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정면은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봉지, 이달 420만 봉지를 넘어섰으며 정비빔면은 약 3개월 만에 100만 봉지 판매를 기록했다고. 맛있는 라면을 보다 건강하게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셈이다.


삼양도 지난 3월 ‘맛있는 라면 비건’을 출시하며 ‘비건 열풍'에 탑승했다. 앞서 내놓은 오뚜기 ‘채황’과 농심 ‘야채라면’도 대중의 입맛을 풍성하게 하는 대표 비건 라면이다.


피자도 비건으로

사진=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가 새롭게 선보인 ‘도미노 식물성 미트 피자’ 5종은 기존 육류 토핑 대신 식물성 단백질 토핑을 활용하여 만든 제품이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 토핑은 슈퍼푸드로 불리는 병아리콩, 퀴노아, 렌틸콩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단, 도미노 식물성 미트 피자 5종의 소스나 치즈 등에는 동물성 원료가 사용된다고 한다.


고기 NO! 다양한 대체육 등장

사진=농심


노브랜드버거는 닭고기 대체육으로 만든 ‘노치킨 너겟’을 내놓았다. 영국 대체육 브랜드 퀀의 기술력을 통해, 미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인 마이코프로틴을 활용한 제품이다. 조직 구성이 실처럼 가느다란 형태를 띠고 있어 닭가슴살과 외관과 식감이 유사하다고 한다.


너겟 뿐 아니라 만두도 비건으로 맛볼 수 있다. 농심 비건 브랜드 베지가든은 100% 식물성 재료에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 공법을 적용해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은 물론 육즙까지 구현했다. 삼각김밥에도 비건 열풍이 닿았다. ‘채식주의 콩고기 삼각김밥’은 비건 제품으로 출시된 삼각김밥이다. 콩고기와 동물성 원료가 들어가지 않은 불고기소스를 맛볼 수 있다.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콩고기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이밖에도 오뚜기는 최근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맛과 건강을 살린 볶음밥까지 출시하며 ‘열풍’에 합세했다.


채식주의 콩고기 삼각김밥 리뷰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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