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맥주 공장 투어를 가고 싶지만 코로나19로 발이 묶여 아쉽다면, 국내로 눈을 돌려 보자. 한국 수제맥주 시장이 활성화되며, 국내에도 투어를 운영하는 브루어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브루어리 중 흥미로운 구성으로 투어를 진행하는 곳들만 모아 보았으니,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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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스퀴즈 브루어리
춘천에 위치한 스퀴즈 브루어리는 말표 흑맥주와 스퀴즈 라거, 춘천 IPA, 소양강 에일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브루어리 투어를 신청하면, 맥주 양조에 사용되는 독일의 양조 장비를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양조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맥주 탱크에서 갓 뽑아낸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서울에서 전철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이니, 주말을 이용해 나들이를 떠나 보는 것도 좋다.
울산 트레비어
붉은색 벽돌이 눈길을 끄는 울산 트레비어 브루어리. 브루어리와 펍이 함께 있는 구조다. 이곳에서는 트레비어 호피라거, 바이젠, 둔켈 등을 시음하며 맥아와 홉을 직접 만져 볼 수 있고, 커다란 숙성조나 케그와 같은 맥주 생산 시설이 마련된 곳에 직접 들어가는 생생한 체험도 가능하다. 울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코스에 넣어야 하는 잇 플레이스다.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
미술관처럼 아름다운 외양을 자랑하는 충남 음성의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 편의점 등에서 찾을 수 있는 아크(ARK) 맥주를 생산하는 이곳은 맥주 공정을 이해할 수 있는 스팟일 뿐 아니라, 사소한 인테리어 소품 하나까지도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증샷 맛집’이다. 기대감을 높이는 육중한 철문을 밀고 들어가 마주하는 높은 층고의 맥주 공장에서는 맥주 양조를 담당하는 각종 탱크들을 볼 수 있다. 브루마스터와 함께 양조 과정을 둘러보고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눠 볼 수 있는 ‘마스터 투어’ 옵션도 선택할 수 있어, 맥주 덕후들에게 딱 좋은 장소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현재는 투어가 중단되어 있으니,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꼭 방문해 보도록 하자.
제주맥주 양조장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는 제주맥주 양조장. 비어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양조 과정을 살펴보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전시실을 관람할 수 있다. 투어는 맥주와 관련된 퀴즈에 참여하거나 발효되는 맥주의 향을 맡아보는 등, 맥주 양조 과정을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예쁜 포토존이 투어 루트 곳곳에 있어 SNS용 사진을 남기기에도 GOOD! 투어를 모두 마친 후 갓 만든 맥주를 마셔볼 수 있는 펍,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굿즈가 가득한 MD샵도 들러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