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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맥주가 달다...미니 맥주의 매력

귀여운 매력에 쏘-옥♡

Editor 김진선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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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1.04.22


십여년 전, 일본 여행에서 발견한 아사히 미니맥주. 너무 작고 귀여워 차마 마시지 못하고 한국으로 데려왔다. 귀국해서도 마찬가지. 책장에 고이 모셔두고 바라만 봤지만, 캔 만으로도 맥주 맛에 취하는 듯 작고 귀여운 맥주의 자태에 매료돼 버렸다. 요즘같이 혼술이 일상이 된 요즘, 이 깜찍한 미니 캔맥주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작은 크기에 감질 난다고 생각하는 분도 많겠지만, 장점도 있다. 작기에 더 빨리 차가워지고, 가벼워 함께 이동하기에 좋다. 캠핑이나, 술 마시는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때, 이 야무진 친구와 함께 하는 건 어떨까.


맥주 미니캔은 1990년 대 일본에서 처음 등장했고, 국내에는 2009년에도 하이트가 미니캔으로 출시됐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홈술족과 MZ세대를 겨냥한 미니캔이 주목을 받았지만, 몇몇 제품은 단종이 된 것인지 만나볼 수 없게 됐다.



깜찍한 칭따오(200ml)

사진=비어케이


맥주 맛 만큼이나 상큼하고 청량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칭따오 캔맥주. 500ml만 보다가 마주한 200ml는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하지만 작다고 얕게 보면 안된다. 라거의 맥주 맛을 그대로 담았기에 아쉬운 맛에 벌컥벌컥 마시면 취하는 건 마찬가지이기 때문. 작고, 귀엽고 소중하기에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맘을 절로 들게 한다.



하이네켄(150ml)


사진=하이네켄 코리아

미니캔맥주 중 가장 깜찍한 크기를 자랑하는 하이네켄. 깜찍해도 너무 깜찍하잖아! 작지만 500ml 맥주보다 크게 로고를 만나볼 수 있다. 한손에 들어가는 초소형 크기이지만, 레드 스타를 강조한 것. 세 모금만 꼴깍 삼키면 빈캔이 되지만, 맥주 마신 분위기는 제대로 낼 수 있다.


3캔을 마셔도 500ml가 안되기에, 안심하고 마시면 안되는 녀석임은 마찬가지. 작지만 제대로 된 맛을 자랑하기에, 박스로 사다 먹고 싶을 수도! 특히 다 마신 캔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세련된 감성을 내보인다.


카스 맥주(250ml)

사진=오비 맥주


오비 맥주는 '한입캔'으로 앙증맞은 카스 프레쉬를 내보인 바 있다. 귀여워도 너무 귀엽잖아! 출시 당시에도 ‘작은 고추가 맵다’ ‘작은 주먹이 더 빠르다’는 코멘트로 미니캔의 활약을 돋보이게 했으며, 더불어 ‘작은 캔은 더 빨리 시원해진다’는 메시지로 애주가들의 마음에 한껏 다가갔다.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한국인의 입맛을 대변하는 카스이기에 미니의 깜찍함은 배가 된 것도 맞다. 350ml나 500ml처럼 쉽게 손에 넣을 수 없을지 몰라도, 꾸준히 만나보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나 오늘 10캔 마실 거야,,,미니캔으로,,,말리지 마(딸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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