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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미술과 문학을 만나다

아트 라벨로 작품이 된 와인들

와이넬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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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미술과 문학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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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미술과 문학을 만나다

와이넬

2020.06.05


우리가 와인을 고를 때 가장 먼저 접하는 건 아마도 와인 라벨과 병의 디자인일 것이다. 와인은 병 안의 내용물과 품질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모양의 병과 라벨 등도 선택에 한몫을 한다. 전 세계 많은 와인 생산자들은 와인의 품질에 대한 노력과 함께 외형적 디자인에도 많은 공을 들인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아트 라벨. 이러한 시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어떤 와인에 적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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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라벨의 효시, 샤또 무똥 로칠드


궗吏 = Chateau Mouton Rothschild,
씠슦솚 솕諛깆쓽 2013뀈 鍮덊떚吏 臾대삦 濡쒖튌뱶(Chateau Mouton Rothschild) 臾대삦 濡쒖튌뱶 븘듃 씪踰 떆由ъ쫰 사진 = Chateau Mouton Rothschild, 이우환 화백의 2013년 빈티지 무똥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와 무똥 로칠드 아트 라벨 시리즈



1855년, 프랑스에서는 만국박람회를 앞두고 나폴레옹 3세의 명령에 의해 보르도 메독 지역의 특급와인 등급 체계가 만들어진다. 총 61개의 샤또(양조장)를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분류했는데, 무똥 로칠드는 1등급 와인에 해당되지 못하고 2등급이 되었다. 자존심이 상한 무똥 로칠드는 118년간 혁신적이고 다양한 시도를 했다. 지금은 당연시 되는 와이너리에서 포도 재배, 양조, 병입까지 모두 마치는 방법을 처음 시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무똥 로칠드는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45년부터는 매해 특성이 다른 와인에 적합한 예술가를 선정해 아트 레이블을 의뢰하기 시작했다. 작업을 도와준 예술가에게는 그 대가로 금전적 보상 대신 예술가가 작업한 빈티지 와인과 다른 해의 무똥 로칠드 와인을 전달했다.


이러한 노력끝에 무똥은 1973년, 1등급으로 승격하게 된다. 그 해 생산된 와인은 당대 최고 화가인 피카소에게 오너가 직접 의뢰해 라벨을 제작했다고. 특히 2013년 빈티지는 한국 미술가 이우환 화백이 라벨을 직접 그려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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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이자 천재 양조자가 만든 와인, 테스타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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솕媛씠옄 씤 硫붿씠而 鍮꾨퉬 洹몃씪痢좎쓽 뒋띁 닾뒪移 씤 '뀒뒪留덊' '瑗대줈젅' 사진=와이넬 제공 화가이자 와인 메이커 비비 그라츠의 슈퍼 투스칸 와인 '테스타마타'와 '꼴로레'


예술가 집안에서 캔버스, 붓과 가까이 자란 비비 그라츠(Bibi Graetz)는 금속 조각 예술가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작품들과 자연을 가까이 하며 성장했다. 피렌체에 위치한 ‘아카데미아 델라르떼’에서 예술을 전공했고, 유망한 젊은 아티스트로 주목 받았다.

예술 만큼 와인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와인 전문 서적을 탐독하고 관련 지식을 얻는데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과정 끝에 2003년, 그의 첫 와인인 테스타마타(Testamatta, 2000년 빈티지)가 출시되었다. 테스타마타는 이탈리아 방언으로 직역하면 'Crazy Head' 즉, '창조적인 아이디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와인 라벨을 작업을 할 때 와인에서 느껴지는 맛과 다채로운 컬러를 이미지화 해 표현했다고 한다.

이 와인은 등장과 동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인 전시회인 빈엑스포에서 'Top 10 프로듀서'로 선정되고 만화 <신의 물방울>에 소개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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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폴로의 발자취, 푸에슈오 아르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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엳留먮씪빞 궛留μ쓣 삎긽솕븳 諛뷀 뵒옄씤怨 떊鍮꾩쓽 뼇 섏븘瑜닿컝由р숇 몴쁽븳 씤 뫖뿉뒋삤 븘瑜닿컝由 사진=와이넬 제공, 히말라야 산맥을 형상화한 바틀 디자인과 신비의 양 ‘아르갈리’를 표현한 와인 푸에슈오 아르갈리



드링킷에서도 선물하기 좋은 와인으로 소개한 바 있는 푸에슈오 아르갈리. 와인 병도 이쁘지만 라벨도 독특한데, 단순히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나름 독특한 스토리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랑그독 와인 생산자 샤또 푸에슈오(Ch. Puech-Haut)의 오너 제라드 브리(Gerard Bru)가 몽골을 다녀온 후 제작되었다. 제라드 브리는 마르코 폴로의 기행문 '동방견문록'에서 묘사한 크고 희귀한 양에 대한 호기심으로 몽골로 향했는데, 히말라야 지맥에서 '희귀한 양'으로 불리는 아르갈리(Argali)를 만나게 되었다. 그 후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눈 덮인 히말라야 산 봉우리를 연상시키는 병 디자인을 적용했고, 특별한 뀌베에 '아르갈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기행 문학에서 영감을 얻은 아르갈리는 아트 레이블에 버금가는 스토리와 디자인적 요소를 갖춘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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