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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목으로 만들었다, 업사이클링 맥주잔 코스터

홈 카페 감성 UP

Editor 김보미 2021.04.05

Editor 김보미

2021.04.05

외출 없이 집콕하는 날들이 길어지는 요즘, 에디터의 관심사는 홈 카페다. 예쁜 술잔과 코스터, 컵과 접시들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은 후루룩, 지갑은 얇아진다.


매일매일 SNS와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샵을 들락거리는 에디터. 요즘 그런 에디터의 눈에 포착된 것이 있다. 바로 양말목이다.


양말목은 양말의 발가락 부분을 만드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부분으로, 머리끈처럼 신축성이 좋고 탄탄해 공예 재료로 쓰인다. 양말목 공예로는 맥주잔 코스터와 냄비 받침부터 가방과 방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데, 특별한 기술이 없더라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업사이클(새활용)이라는 의미까지 지니고 있어 남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예쁘고 실용적인 아이템을 놓칠 리 없는 에디터, 홀린 듯 양말목을 주문해 홈 카페를 위한 맥주잔 코스터 뜨기에 도전했다.




양말목 코스터 만들기
Step 1. 원하는 색의 양말목을 준비한 뒤, 한 개를 손가락에 세 번 감아 고리를 만들어 준다. 고리 안에 양말목 두 개를 넣은 뒤, 한 개에 손가락을 넣어 반대쪽 양말목을 통과시킨다. 이 과정을 7~8회 반복하면, 동그랗고 통통한 코스터의 중심 부분이 완성된다.

Step 2. 코스터를 납작하고 크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step 1에서 만들었던 양말목 코 부분에 양말목 두 개를 끼워 넣어야 한다. 두 개의 양말목을 step 1과 동일한 방법으로 교차시킨다. 원하는 크기가 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Step 3. 포인트를 줄 색상의 양말목을 준비해 step 2의 과정을 반복한다. 한 바퀴나 두 바퀴 정도로 포인트를 줄 것! 마지막 양말목은 자연스럽게 매듭을 지어 완성한다.



투박한 모양의 양말목이 매우 간단하게 맥주잔 코스터로 재탄생했다. 에디터가 직접 사용해 보니, 양말목 자체의 두께가 두껍고 소재가 탄탄해 긴 모양의 바이젠 맥주잔보다는 무게가 있는 탱커드나 크룩 등의 잔이 양말목과의 궁합이 좋았다. 머그도 안정적으로 잡아줘 잔이 흔들리거나 술이 쏟아질 염려가 없었다. 간혹 테이블 위에서 코스터가 미끄러지기도 했는데, 테이블과 맞닿는 부분에 글루건을 이용해 미끄럼 방지 처리를 해 주니 사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손재주가 없어도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양말목 맥주잔 코스터! 귀여운 비주얼에 자신만의 감성을 담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용적이고, 환경 친화적이기까지 하다. 요즘 남다른 홈 카페 소품을 검색하고 있다면, 양말목 공예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디자인=김보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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