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나가 놀아도 모자랄 것 같은 날씨 좋은 날. 집에서도 알차게 놀아보자!

사진=술펀 공식 홈페이지

모두가 소주 맥주를 마실 때 나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전통 주를 마신다. 주기적으로 알코올을 수혈 해 줘야 하는데 외출하기가 망설여지는 요즈음. 집에서 전통 주를 마셔보는 건 어떨까? 전국 각지 특색 있는 전통 주를 문 앞으로 받아 볼 수 있다는 사실! 매일같이 똑같은 일상에 조금은 독특한 전통 주 한 모금을 가미해 보는 것도 분명 색다른 취미생활이 될 것.

사진=네이버블로그 '팔랑덤보'님

2020년 경자년을 맞이하여 ‘칭따오’와 웹툰 작가 ‘주호민’의 콜라보 에디션이 출시되었던 건 알고 있지? 복을 부르고 액운을 떨쳐내라는 의미를 담은 이 에디션은 한정판이라 중고로 구하기도 어렵다는 현실..하지만 아쉬워하긴 이르다!

사진='칭따오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바로 어제, 칭따오와 ‘직장 내일’의 콜라보 에디션이 새롭게 출시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칭따오 / 따르기 / 오분전’ 이라는 3행시와 함께 말이지. 매일같이 회사-집을 오가는 우리에게 가장 설레는 문장! ‘점심시간 5분 전’, ‘퇴근 5분 전’ 은 물론이고 재미있는 멘트가 적힌 스티커도 들어 있다고. (또 이렇게 스티커 모으기 입질이 왔다…)

한정판 에디션을 방 한 켠에 진열해보자. 모으는 재미가 쏠쏠할 걸?

사진=살림마녀 홈페이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 가고 싶은 여행지를 그림으로 미리 만나보는 거 어떨까? 잘 못 그려도 걱정 말자, 요즘 스크래치 페이퍼 도안이 얼마나 잘 나오는데! 이미 그려진 도안 위에 펜으로 선 긋기만 해도 그림 하나를 뚝딱 완성할 수 있다. 냉동실에 잠깐 얼려두었던 맥주 한 캔 꺼내고 이불 속에서 꾸물거리며 가고 싶었던 여행지 그려보기 추천할게. (홀짝홀짝 마시면서 그리다 보면 딴 나라에 가 있을 수도?)

사진='청정원'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 자취러들, 계란 하나 굽는 건 요리도 아니잖아? 냉동 볶음밥은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끝이니 계란 지단만 하나 구워보자. 구운 지단 위에 볶음밥을 올려놓고 돌돌 잘 말아서 예쁘게 썰면 안주 겸 밥도둑 완성! 당장 집 앞 편의점만 가봐도 김치, 새우, 곱창 볶음밥까지 종류도 천차만별.

에디터는 곱창 볶음밥을 추천할게.

매콤한 볶음밥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담백한 계란 지단까지 한 입에 쏙 넣으면 여기가 술집이야 내 집이야?

사진=심플리 쿡 홈페이지

선물하기 좋은 담금주 키트 보러가기

담금주 키트는 말해 뭐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 나는 다 된 밥상에 알코올만 얹으면 된다고~! 카네이션 주, 대나무 잎 주, 배-키위 담금 주까지 신상 담금주들이 많이 나와있으니 한 병은 내가 마시고 한 병은 부모님이나 지인에게 선물해도 좋을 듯.

물론 아무것도 안 해도 좋긴 하지만 뭐라도 남는 게 있는 취미라면, 일석이조 아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