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술~ 술 당긴다~
술을 부르는 드라마들, 무심코 보다가 어느 순간 술을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 술 한잔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을 드라마들을 꼽아봤다. 대체 이 드라마들만 보면 술이 왜 그렇게 당기냐고. 이러니 술을 못 끊지!
멜로가 체질 (JTBC)
천우희, 안재홍, 손석구 주연의 현실적인 서른의 모습을 담은 ‘멜로가 체질’. 흔한 재벌 이야기를 쏙- 빼놓은 담백한 현실을 그렸다. 일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세 친구가 성장하는 스토리.
연기파 배우들의 술 먹는 장면은 이 드라마에서 빼 놓을 수 없다. 특히 세 친구가 퇴근 후 집에서 마신 맥주는 큰 화제가 되기도 했고, 손석구, 전여빈의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씬은 아직도 명장면으로 꼽힌다. 저 짤 없는 사람?
이 드라마엔 어떤 술이 좋아?
멜로가 체질은 역시 소파에서 맥주 한 캔이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tvN)
20대 여성들이 ‘10년 뒤 배타미 언니처럼 될거야’ 를 달고 다니게 만든 작품. 이 드라마는 임수정, 전혜진, 이다희 주연으로 포털 전쟁이라는 참신한 소재를 다뤘다. 여성들의 치열한 직장 내 모습과 후련한 사이다 스토리까지! 특히 직장인 여성들의 공감을 백배 얻으며 많은 지지를 얻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도 술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임수정과 장기용의 러브러브한 순간은 물론 커리어우먼들이 술집에서 담소를 나누며 마시는 술은 시청자의 갈증을 불러 일으킨다. 맥주 한 캔으로 내가 주인공이 된 기분!
이 드라마엔 어떤 술이 좋아?
와인! 커리어우먼이 된 기분으로 스월링~
동백꽃 필 무렵(KBS)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주연의 2019년 최고의 히트작, 동백꽃 필 무렵. 정직하고 굳건한 미혼모와 그녀가 사는 옹산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사랑도 사랑이지만 역시 이 드라마의 재미는 까불이를 찾는 스릴!
이 작품엔 공효진이 운영하는 ‘까멜리아’라는 작은 술집이 나온다. 여기서 나오는 만두, 공효진의 제육볶음, 골뱅이 무침 등 소주를 안 마실 수 없는 안주들이 저절로 술을 찾게 만든다고. 동백씨 나도 땅콩줘유!
이 드라마엔 어떤 술이 좋아?
소맥! 안주가 딱 소맥 생각나게 하니까.
나의 아저씨(tvN)
이선균과 아이유 주연의 '나의 아저씨'도 빼놓을 수 없다. 능력 있는 남자들이 나오는 대부분의 작품과 달리 이 드라마 속 남자들은 볼만한 경력이 없는 평범한 남자들이다. 그래서 더욱 와닿는 달까? 따뜻함과 우직함으로 일상을 견뎌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나의 아저씨에는 잔잔한 일상적인 술자리가 나온다. 외로워서 혼자 술을 마시기도 하고 답답한 마음에 캔을 따는 모습이 평범한 일상과 많이 닮았다. 한 편의 소설 같은 이 드라마를 보며 술 한잔으로 오늘의 자신도 위로!
이 드라마엔 어떤 술이 좋아?
소주! 먹먹한 감정은 소주로 쓸어내야지.
쌈 마이웨이(KBS)
'쌈 마이웨이'는 김지원, 박서준, 안재홍, 송하윤 주연의 드라마로 상처받은 청춘들이 꿋꿋하게 '마이웨이'를 걷는 성장로맨스를 그렸다. 자칫 사랑이야기가 진부할 수 있지만 이 드라마 속 연애 스토리는 지극히 현실적이라고.
이 작품에도 역시 알콜 향 물씬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넘쳐난다. 일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캔 맥주는 물론 포차에서 먹는 소주까지! '저거 내 이야기 아니야?'라고 생각하며 자연스레 술을 오픈하게 될 것이다. 드라마 속 현실을 담은 명대사들도 같이 감상해보자.
이 드라마엔 어떤 술이 좋아?
맥주! 현실에서 느끼는 다양한 갈증들을 드라마와 맥주로 잠시 해소하자.
못 참겠다! 오늘 드라마 한 편에 맥주 한잔, 각 나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