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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함께! 집에서 즐기는 뮤지컬 영화

맥주 한 잔에 나도 모르게 흥얼흥얼

Editor 김진선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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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1.10.15


극장에 가 연극 뮤지컬을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쉽지 않다. 철저한 방역수칙과 띄어 앉기 등 공연계 관계자들과 배우들의 땀방울로 대학로가 움직이고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이어지는 연휴 행렬로 마음은 이미 대학로지만, 몸뚱아리는 집에서 나서질 못한다. 이런 에디터의 숨통은 바로 뮤지컬 영화다. 진지하게 오가는 상황에서 돌연 등장인물들이 분위기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기에 호오가 분명히 갈리는 뮤지컬 영화지만, 중독성 있는 음악에 취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겨울왕국


사진='겨울왕국' 스틸


애니메이션이긴 하지만, ‘겨울왕국’ 속 음악처럼 남녀노소 불문,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 또 있을까. 연령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의 허밍을 이끌어낸 주옥같은 곡들은 엘사와 안나의 성장 스토리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시즌1에 이어 2까지 신드롬을 만들어낼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에디터의 최애 장면은 엘사가 자신의 능력을 받아들이고 맘껏 표출한 후 짓는 미소. 너무 멋져,,,


|맘마미아

사진='맘마미아' 스틸컷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은 넘사벽 존재! 영화로 분위기만이라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맘마미아’는 홀로 소피를 키운 엄마 도나와, 결혼을 앞두고 아빠를 찾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소피의 이야기다. 특히 아바의 음악으로 꾸며지기에 감정은 극대화 될 수밖에. 뮤지컬 배우가 아닌 메릴스트립의 목소리로 듣는 ‘맘마미아’ 역시 흥겹다. 소피와 도나가 펼쳐내는 감동은 프레임 안에서도 생생하게 다가온다. 소피의 아빠는 과연 누구일지, 소피는 무사히 결혼식을 마칠 수 있을지, 흥미롭게 펼쳐지는 상황 속에서 귓가를 자극하는 음악은 그저 좋기만 하다.


|시카고

사진=영화 '시카고' 스틸컷


'시카고'는 1975년 미국에서 초연되고, 한국에서는 2004년 초연돼 2018년까지 꾸준히 관객들을 찾는 작품이다.

스크린에 올려진 '시카고'는 진하게 흐르는 재즈와 화려한 무대를 느낄 수 있다. 우발적인 살인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록시가 승률 100% 변호사 빌리를 만났다. 무대 위 스타를 꿈꾸던 록시가 신문의 1면을 장식하며 '쇼'를 완성하는 모습은, 긴박하면서도 흥미롭다. 화려한 의상과 춤, 녹아들 듯 흐르는 곡들은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록키 호러 픽쳐 쇼


사진=영화 '록키 호러 픽쳐 쇼' 스틸컷


독특한 분위기와 기괴한 느낌으로 눈을 뗄수 없는 작품 ‘록키 호러 픽쳐 쇼’에서도 뮤지컬영화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리쳐드 오브라이언의 뮤지컬이 1998년 6월 영화로 관객들을 만났지만, 당시 흥행에 참패했다. 너무나 강렬하고 기괴한 스토리 때문인데 입소문이 타기 시작하면서 '죽기전에 봐야할 영화'로 꼽히는 등 재평가 받았다.


작품은 브래드와 약혼녀 자넷이 양성 과학자 프랭크 박사와 기괴한 모습의 꼽추 리프래프의 파티에 참석해 상상하지 못했던 기상천외한 밤을 보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짙은 속눈썹에 화려한 화장, 여장을 한 프랭크는 등장부터 막이 내릴까지 강렬함을 내뿜는다. 마치 꿈을 꾸듯 기묘한 '록키 호러 픽쳐 쇼'. 한 번 보면 빠져들 수 없을 걸!


오늘은 뮤지컬 영화로 즐겨보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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