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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대로 섞어 마시는 이색 홈술 레시피 3

저세상 맛에 내 기분도 저세상행♥

Editor 최지현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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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최지현

2021.09.16


더위가 한풀 꺾인 요즘, 선선한 밤공기에 떠오르는 술 한잔. 당장이라도 보고 싶은 사람들과 잔을 맞추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데,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에 사람들과의 만남은 어렵기만 하다. 그렇다면 안전하게 집에 앉아 나만의 칵테일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 나만의 레시피를 즐기면 그날 하루의 스트레스도 모두 풀릴 것이다.


사과의 향이 물씬 < 소매그 >

사진=매그너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맥! 톡 쏘는 맥주에 부드러운 소주를 섞으면 일반 맥주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깔끔한 목 넘김이 참 매력적이다. 하지만 욕심 많은 에디터는 여기에 달콤함까지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생각했고,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방법을 알아냈다. 바로 ‘소맥’ 제조법에 사과 향이 나는 ‘매그너스 쥬시애플’를 넣는 것! 이른바 소매그(소주+매그너스)다. 싱싱한 사과를 갈아 마시는 듯 인위적이지 않은 달콤한 맛으로 달콤한 술을 찾는 분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




차가운 얼음을 가득 채운 잔에 매그너스와 소주를 3:1 비율로 섞어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매그너스가 소주의 쓴맛을 잡아내 풍부한 과실 향으로, 질리지 않는 달콤함을 선사할 것이다. 사과의 풍미에 취해보자.


막걸리의 변신은 무죄! < 막걸리 모히또 >

사진=서울장수 공식 인스타그램


비 내리는 오후, 뽀얀 막걸리 한 잔이면 톡 쏘는 탄산 감에 다운되어 있던 기분마저 절로 올라갈 것이다. 장마철에 오리지널 막걸리를 즐겼다면 화창한 날은 선선한 바람과 함께 선호하는 과일청이나 시럽을 함께 섞어 나만의 이색 막테일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장수 생막걸리는 막걸리 중에서도 산도가 있는 편이라 과일청과 섞으면 그 매력이 배가 된다. 우선 라임 한 개를 반으로 잘라 즙을 낸 뒤 달달한 시럽을 넣고 적절히 섞으면 청량한 라임 과육이 담긴 막걸리 모히또 완성! 특별한 막테일 한 잔으로 집에서도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 어? 어디서 바다 냄새 안 나요?


달콤하고 톡 쏘는 < 조니피치 하이볼 >

사진=조니워커 공식 인스타그램


위스키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고급 주류로 여겨지며 진입 장벽이 높았지만, 최근 늘어나는 홈술 문화 속에서 집안 신발장을 지나 서서히 거실까지 스며드는 중. 그만큼 에디터는 혼자서도 위스키를 가볍게 즐기곤 한다.

하루 일과를 마친 뒤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을 활용해 집에서도 호텔 바 부럽지 않은 나만의 레시피를 즐겨보자. 에디터만의 레시피는 바로 복숭아의 달콤함과 상큼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조니피치 하이볼이다.




얼음으로 칠링한 롱 글라스에 조니워터 레드와 피치소다를 함께 섞으면 달콤한 맛이 입안을 감쌀 것. 이 레시피만 잘 따라오면 도수가 높아 진입장벽이 높았던 위스키도 복숭아의 기분 좋은 향에 취해 계속해서 손이 갈 것.


디자인 = 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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