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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털] 갈증 해소에 제격인 과일 주스 3종 시음기

상큼함 없이 달달함만 남았다…

Editor 김태인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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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1.09.08

매일같이 마시던 커피도 스무디도 끌리지 않는 날, 상큼 달콤한 과일맛 음료가 생각나는 순간이 있다. 입가심용으로 마시기 좋은 음료를 찾고 있었나? 그렇다면 제대로 잘 찾아왔다. 단, 생과일 전문점에서 마시던 그런 상큼함을 찾는 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길. 편의점에서 만난 달콤한 매력의 과일 주스 3종, 지금 만나보자.


*“편의점을 털어라” 시리즈는? 편의점에서 궁금한 제품 및 신상품들을 털어보는 특집 시리즈.



워터멜론 위드 알로에



미국 OKF사의 수박 주스. 페트병 패키지부터 수박이라는 존재감을 마구 뿜어낸다. 수박 주스이지만, 알로에가 함께 들어있는 제품으로 생과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과일 주스만 마셔봤던 에디터에게 꽤 도전적인 제품이었다.

하지만 결론은, 상큼하고 시원한 수박 특유의 맛을 기대하는 이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제품이다. 물론 모든 이의 입맛이 다르므로 상대적일 수 있지만, 달고 신 음료를 선호하는 에디터에게도 상당히 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달콤한 맛은 너무 강한데, 그렇다고 수박 맛이 진한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상당히 밍밍하다. 그 심심한 맛을 보완하기 위해 알로에베라겔을 넣은 걸까 의구심이 들 정도다.



샤인 머스캣 위드 알로에


다음은, 같은 라인의 제품 중 샤인 머스캣 맛을 골라봤다. 개인적으로 워터멜론보다 샤인 머스캣을 추천한다. 샤인 머스캣이 원래 과일 자체에 새콤 달달한 맛이 강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샤인 머스캣’에 기대한 맛을 잘 나타낸 것 같았다. 또, 음료와 음료 속 알로에 알갱이(알로에베라겔)가 자연스럽게 잘 어울린다.

살얼음이 생길 때까지 잠깐 얼려 두었다 마시면 더 맛있을 듯하다. 매우 상큼한 맛은 아니지만, 갈증 나는 순간에 마시면 제격일 음료다. 포도 음료계의 조상님 급인 포도 봉X 제품과 흡사한 맛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에 달콤함을 살짝 더한…!



타트체리 콜라겐


생과일 체리를 그대로 먹는 것은 누구보다 좋아하지만, 과일 통조림 속 체리나 체리 절임, 체리 타르트처럼 체리를 가공한 식품은 즐겨 먹지 않는 에디터. 그러나 타트체리 음료는 기대 이상의 맛이다. 달콤함과 상큼함을 둘 다 잡았고, 체리를 가공한 제품인데도 과하지 않은 맛이 좋았다.

체리 음료이지만, 홍초나 석류 주스와 비견하는 상큼한 매력이 돋보인다. 함께 시음한 세 가지 음료 중에서 가장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맛이다. 평소 콜라겐 섭취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에게 추천하겠다.


사진=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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