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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털자마자 식탁으로...신선한 채소 만나기

알록달록 채소로 몸 건강, 마음 건강 챙기기

Editor 김진선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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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1.05.06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던 게 어제 같은데, 어느새 반팔을 챙기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요즘이다. 인기척도 없이 조용히 다가온 봄과 작별 인사를 나눌 때가 된 것이다. 봄과 아쉬운 작별을 나누기 전에, 미처 챙기지 못한 봄나물과 온갖 채소를 맛보는 건 어떨까. 다가오는 여름을 조금 더 가볍고 산뜻하게 맞이할 수 있는 색다른 준비가 될 것이다.


어글리어스(uglyus)


사진=어글리어스 홈페이지

채소, 좀 못나면 어떤가! 어글리어스 채소 박스는 상품이 되지 못하는 친환경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정기 배송하는 ‘채소 큐레이션 박스’다. 어글리어스는 친환경, 유기농 채소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채소를 적은 양으로 받을 수 있다. 많은 양을 구매해 처치 곤란이 된 채소를 마주한 적 있다면, 매우 반가워 할 부분이다. 크기, 모양, 중량 등으로 판매되지 못한 채소를 더 의미있게 받아볼 수 있다. 특히, 무농약, 유기농 인증을 받은 친환경 채소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매 주, 채소의 구성이 변경되며 소싱 상황에 따라 랜덤 발송된다. 2주에 한 번 고정된 날짜에 받아볼 수 있다는데, 그 날만 기다려질 것만 같다.


특히, ‘블로그’를 통해서 못난이가 된 피망, 태닝을 한 가지의 이야기 등 알지 못했던 채소들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채소를 이용한 레시피까지 친절하게 게재돼 있으니, 참고해도 좋다.


언니네 텃밭


여성 농민이 만드는 텃밭, 말 그대로 ‘언니네’ 텃밭이다. 건강한 방식으로 짓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텃밭 농사로 이뤄지는데, 다양한 캠페인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위안부 할머니, 해고 노동자, 노숙자 등과 먹을거리를 나눔하고 있고, ‘기부꾸러미’를 통해 소비자가 별도 기부처에 후원도 할 수 있다. 판매하는 제품도 다양하다. 서리태, 검은콩 가루 등 곡류부터, 산머위, 자리공나물, 죽순, 건고사리 등 채소, 나물 등이다. 당근주스나 미숫가루, 꽃 차 등 자연 먹거리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언급한대로, 제초제를 쓰지 않은 저농약 최소기준으로 토종 농사를 짓고 있는 ‘언니네 텃밭’. 상품 하단에는 생산자의 사진과 함께 간단한 소개까지 더해져 있어 신뢰도가 급상승....언니만 믿을게요!


흙살림 꾸러미


사진=흙살림꾸러미 홈페이지


흙살림 꾸러미도 유기농, 무농약 농산물을 취급하는 곳이다. 정기적으로 다양한 채소를 공급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흙살림 회원농장과 직거래로 공급하고 있는데, 제철 채소를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생활꾸러미, 과일꾸러미, 산모꾸러미 중 원하는 구성품을 정하고, 월에 몇 번 받을지 선택하면 된다. 눈에 띄는 것은 산모꾸러미인데, 산모와 아이를 위한 구성품으로 먹을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듯하다.


슬로우박스


사진=슬로우박스 홈페이지


한국어뿐만 아니라 외국어까지 지원되는 슬로우박스. 농산물과 가공품을 주한외국인 및 내국인들에게 꾸러미와 단품 형태로 제공한다. 특히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한 두 사람이 먹을지, 혹은 세 네 사람이 먹을지도 고를 수 있다. 이렇듯 크기, 구성, 빈도, 기간 등을 개인에 따라 택일해 ‘나만의 박스’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슬로우박스’의 매력. 포장 또한 종이 박스와 아이스박스 등에서 고를 수 있다. 또, 다양한 차, 간장, 떡 등을 선물한 수 있는 코너도 있어 홈페이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넉넉한 쇼핑을 할 수 있다.


집 떠난 건강도 다시 돌아오게 할 신선한 채소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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