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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아일랜드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하우스 오브 홉

구스 아일랜드의 팝업 스토어
하우스 오브 홉(HOUSE OF HOP(E))

Editor 김보미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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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보미

2021.04.15

시카고의 작은 양조장에서 시작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의 크래프트 비어 브랜드, 구스아일랜드가 가로수길에 팝업 스토어 하우스 오브 홉(HOUSE OF HOP(E))을 오픈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오랜 시간을 견뎌내고 자란 홉(HOP)처럼, 힘든 시기를 견디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희망(HOPE)이 담긴 동명의 캠페인을 주제로 한다.


구스아일랜드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 희망을 그리는 캠페인 '하우스 오브 홉'을 그대로 녹여냈다. 스토어를 1층과 2층으로 나누어 각각 평범한 일상으로의 복귀에 대한 희망(HOPE)이 담긴 곳과 '구스 IPA'의 주요 재료가 되는 홉(HOP)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구성했고, 두 가지 공간을 힙하고 즐거운 것들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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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HOPE은 무엇인가요?

‘하우스 오브 홉’ 팝업 스토어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다. 관람객들은 맥주 캔 커스터마이징 체험과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볼 수 있다. 힙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역시 준비되어 있다.






구스아일랜드 팝업 스토어에서 꼭 해야 하는 것은, 바로 맥주 캔 커스터마이징이다. ‘하우스 오브 홉’ 캠페인을 기념해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에서 양조한 한정판 맥주 ‘홉 IPA (HOP(E) IPA)’를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나만의 맥주 캔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다. 원하는 사진을 현장에 있는 기기로 인쇄한 뒤 평범한 일상에 대한 작은 소망들을 적어 붙이면, 나만의 메시지가 쓰여진 커스터마이징 맥주 캔이 완성된다.


행복의 메시지를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싶다면, ‘홉 IPA’를 소개하는 전시 벽면으로 눈을 돌려보자. 일상으로의 복귀에 대한 소망과 행복에 대한 메시지들을 읽다 보면 타인과의 교류가 적어지며 메말라 버린 감성이 촉촉하게 깨어난다. 현장에 마련된 라벨지에 직접 메시지를 적어 벽면에 붙여 볼 수도 있으니, ‘희망의 공간’에 온 기념으로 타인과 행복을 나누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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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아일랜드 맥주의 핵심, 바로 그 HOP

구스아일랜드는 맥주 양조 과정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홉 재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유명하다. 미국 엘크 마운틴에 위치한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홉은 구스아일랜드 맥주만의 독창적인 아로마를 만들어 낸다. 이곳의 맥주를 한 입 머금었을 때 홉의 맛과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팝업 스토어 1층이 ‘희망의 공간(HOUSE OF HOPE)’이라면, 2층은 ‘홉만을 위한 공간(HOUSE OF HOP)’이다. 엘크 마운틴 홉 농장 콘셉트로 꾸며진 2층에는 구스아일랜드 맥주에 사용되는 마른 홉이 바닥에 가득 깔려 있어, 들어서자마자 진한 맥주의 향이 느껴진다.


이곳에서는 마른 홉 위를 걸어 보거나 홉을 직접 만져 보며, 전문 도슨트를 통해 홉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한정판 맥주인 ‘홉 IPA’를 양조한 이창현 브루마스터 역시 전문 도슨트로 참여한다. 도슨트의 설명이 끝나면, 홉의 풍미를 느끼며 구스아일랜드의 대표 맥주인 ‘구스 IPA’를 맛보는 시간이 주어진다. 홉 향이 가득한 공간에서 ‘구스 IPA’를 캔맥이 아닌 생맥으로 맛보는 진귀한 경험은 오직 이곳에서만 가능하다.




구스아일랜드의 팝업 스토어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그리는 '하우스 오브 홉' 캠페인과, '구스 IPA' 맥주에 사용되는 홉에 관한 이야기를 적절하게 다루고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애주가가 아니거나 맥주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가로수길의 핫 스팟을 찾고 있거나 여러가지 독특한 체험을 해 보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사진=김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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