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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다고와, 무지개 빛깔의 술

색이 고우니, 술술 들어가는 구나? 독특한 빛깔을 가진 술 5가지

Editor 김태인 2020.04.08

색상 바
색상 바

Editor 김태인

2020.04.08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라는 말이 있지. 다들 술병 아래에 휴대폰 플래시를 켜셔 놓아본 적 있을걸? (나만 그래?) 조명을 켜지 않아도 오색빛깔로 분위기를 더 업 시켜주는 술을 모아봤다.


붉은 장밋 빛 ‘붉은 원숭이’


사진=술샘몰 공식홈페이지 / 붉은원숭이 375ml


‘원숭이 엉덩이는 빠알개~’ 술이 붉은 색이라고? 감미료나 색소를 첨가했겠지! 라고 한다면 경기도 오산. 붉은 누룩 곰팡이를 발효시킨 ‘홍국 쌀’을 주재로 만든 살균 탁주다. 맛의 밸런스가 균형감이 있지만 굳이 따지자면 단 맛이 조금 강한 편. 10.8도로 다른 막걸리에 비해 도수가 높으니, 고운 빛깔과 함께 천천히 음미하며 마셔볼 것을 추천한다.


가격 7,000원 (375ml, 판매처 별 상이)


이렇게 마셔보자!

기름진 음식이나 바비큐와 잘 어울린다. 혹시 생탁주를 찾는다면 살균하지 않은 자매품 ‘술취한 원숭이’도 있다고 하니 참고할 것!



투명한 노란 빛 ‘녹고의 눈물’


사진=농업회사법인 (주)토향 공식 홈페이지 / 녹고의 눈물 300ml


제주도의 10대 약용작물 중 하나인 섬오가피를 발효, 1년간 저온 숙성한 전통 발효주. 시큼한 산미가 먼저 입안을 채우고,점차적으로 쓴 맛의 은은함이 입안 가득 남는다. 나무 껍질과 풀잎의 향이 코와 입을 모두 즐겁게 해준다.


가격 53,000원 (300ml, 판매처 별 상이)


이렇게 마셔보자!

생선 류나 맑은 국물요리와도 아주 잘 어울린다. 맑은 대구탕과 같은 간이 약한 국물과 함께 마시는 걸 추천한다.



푸르른 초록 빛 ‘아그와’


사진=가나주류백화점 광진점 공식홈페이지 / 아구아(아그와)700ml 1병+밤잔1개

사이다나 에너지드링크와 조합해 칵테일로 마시는 ‘아그와 밤’으로 유명한 녀석. 약초와 같은 향을 맡을 수 있고 남미에서 많이 나는 코카잎이 들어있는 천연 허브 리큐르다. 끝 맛에서 역시 페퍼민트와 허브 향의 여운이 가득 남는다고. 라임을 안주로 먹어도, 혹은 라임 베이스 음료를 섞어 칵테일로 먹어도 좋다.


가격 42,000원 (700ml, 판매처 별 상이)


이렇게 마셔보자!

아그와 밤은 전용잔이 있는데, 조합할 음료와의 비율을 조절 할 수 있도록 모래시계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아래 쪽에 음료를, 위 쪽에 아그와를 조심스레 부어야 층이 섞이지 않는다.




지중해 같은 푸른 빛 ‘압생트 로드닉스 보헤미안 블루’


사진=부산 깡통시장 수입식품 종합 쇼핑몰 공식홈페이지 / 로드닉스 압생트 보헤미안 블루 700ml


형광 푸른 빛을 띄는 이 녀석 역시 민트와 계피가 주 재료. 쑥과 민트 향이 입안에 여운을 길게 남기며 나의 식도에도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술. 예쁜 빛깔 때문에 멋 모르고 마셨다간 내일까지 쥐 죽은 듯 자는 나를 발견할지도?


가격 53,000원 (700ml, 판매처 별 상이)


이렇게 마셔보자!

이 술은 70도로 아주 높은 도수를 가져, 물과 1:1 비율로 희석해 마시는 경우가 대다수. 기호에 따라 설탕을 추가해도 좋다.



우주가 담긴 보랏 빛 ‘와우라 바이올렛’


사진=인스타그램 @leejw1718


병을 열자 마자 방 안을 가득 채울 것만 같은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포도의 풍미가 가득하다. 포도향 뿐 아니라 여러 과일향도 느껴진다. 향은 가득하지만 이것 참 ..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보랏빛 맛’ 의 느낌. 달콤한 향 때문에 한 번에 들이키기 쉽지만 16도로, 도수가 낮지는 않은 편이기에 작은 샷 잔에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충분하다.


가격 30,000원 (375ml, 판매처 별 상이)


이렇게 마셔보자!

펄을 잘 흔들어 준 뒤, 토닉워터와 와우라를 2:1 의 비율로 섞어 달콤한 과일을 안주 삼아 맛보자. 내 입 속에서 반짝거리는 맛을 느낄 수 있을 테니!



#에디터의 다음 목표물 아니 목표 주는? 아그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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