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과 후반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체력과 건강이 아닐까요? 건강의 ‘ㄱ’자도 생각하지 않고 새벽까지 음주 가무를 즐겨도 다음날 쌩쌩하던 20대 초반과 달리, 20대 중반을 넘기면서부터는 집과 회사를 반복하기만 하는데도 체력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짙어지는 다크서클, 24시간 퀭한 비주얼에 깜짝 놀라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누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홍삼 스틱이나 몸에 좋다는 영양제를 꾸준히 챙겨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저처럼 사회생활에 찌들어버린 분들을 위한 상황별 영양제 성분을 추천해드릴게요.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라지만, 건강은 챙기고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오랜 시간 앉아서, 혹은 서서 일하고 계신가요?
허리나 무릎 통증, 손목 터널 증후군처럼 뼈와 근육의 통증을 갖고 사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과유불급이라고 하죠. 앉아있는 것도 서서 있는 것도, 뭐든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 이들에게 추천하는 영양제 성분은 칼슘, 비타민 D, 마그네슘입니다. 근육이 부족하면 다른 사람들보다 근육 통증에 더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칼슘과 인 성분을 잘 흡수·이용하고 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D가 필요하죠. 마그네슘은 만성 피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이고 근육 강화 효과, 항산화 효과를 통해 노화를 막아주기도 해요.
식사 시간대가 불규칙적인 프리랜서 및 자영업자라면?
규칙적이지 못한 식습관은 소화불량 및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고,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직업 특성상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거나 끼니를 먹는 시간대마저 불규칙한 사람이라면 감초 추출물과 밀크씨슬 등의 성분을 눈여겨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위 점막 내의 헬리코박터균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헬리코박터균의 증식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 감초 추출물이랍니다. 또, 밀크씨슬은 간 손상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과음이 잦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성분!
야근이 잦거나, PC를 오래 보는 업무를 하고 있나요?
매일같이 어두운 곳에서 모니터를 바라보다 보면, 눈의 건강도 걱정되기 마련이죠. 블루 라이트 차단 안경으로도 막을 수 없는 나의 시력 감퇴! 한곳을 집중해서 바라보면, 눈 깜빡임이 적어져 안구 건조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하니 한 시간에 한 번씩 안구 운동을 해 주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도 좋겠어요. 물론 야근하지 않는 게 최선이긴 하겠지만요… 루테인 지아잔틴 성분은 눈의 ‘황반’이라는 망막 중심 부위를 보호하며, 황반의 색소 밀도를 유지하는 기능이 있어 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답니다.
나에게 필요한 영양제로 건강 챙겨봐!
편집=김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