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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탐험] 오늘부터 갓생산다, ‘갓생 기획실’

GS25 팝업 스토어 ‘갓생 기획실’ 탐방기

Editor 김보미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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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보미

2022.05.27

편집자주‘스페셜·핫플레이스·기간 한정 팝업 스토어’와 같은 단어는 얼핏 들어도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도대체 어떤 점이 그렇게 특별하고 다르기에 수많은 이들이 찾는 것인지 궁금하기 때문. 갔던 곳은 또 가기 싫지만, 남들이 가는 HOT한 곳은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왕이면 특별한 곳에 가보고 싶다면? 잘 찾아왔다. 드링킷 에디터들이 각 매장을 탐방하고 고스란히 전하려 한다. 이름하여 스콘탐험(페셜 셉트 매장 탐험)! 에디터들이 발길을 향한 곳에서 정말 ‘스페셜 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을까?

‘훌륭하고 성실한 삶’을 의미하는 ‘갓생’.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자기 계발까지 놓치지 않는 이들을, 우리는 ‘갓생러’라고 부른다. 이 세상의 모든 갓생러들을 위해, GS25의 ‘갓생기획’ 팀이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그 이름은 바로 갓생 기획실! ‘올해는 틀렸고 내년엔 진짜 갓생 산다’라는 말을 5월부터 하고 있는, 입으로만 갓생 사는 에디터가 팝업 스토어에 직접 방문해 봤다.


‘갓생기획’에서 출시한 제품들. 사진=갓생기획 인스타그램

GS25의 ‘갓생기획’은 MZ세대를 타겟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최근에는 노티드 우유, 바프 꿀젤리, 최고심 하트젤리 등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나 일러스트레이터와의 컬레버레이션 상품들을 출시했다. SNS를 통해서는 Z세대 직장인으로 설정된 가상 인물 ‘김네넵’ 대리의 일상을 공유하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팝업 스토어 ‘갓생 기획실’은 네넵이의 하루 일과를 엿볼 수 있는 네 가지 공간으로 꾸며졌다. 사무실, 탕비실, 퇴근길 상점가, 그리고 네넵이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갓생러의 사무실



네넵이가 하루를 시작하는 사무실. 이곳에서 재미있는 상품들을 기획하고, 개발한다. 네넵이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그의 자리를 둘러보았다. 다이어리와 달력에는 일정이 빼곡히 채워져 있고,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수첩엔 기발한 신상품 기획을 위한 네넵이의 피, 땀, 눈물이 녹아 있다. 컴퓨터에는 ‘최종’, ‘진짜 최종’, ‘진짜 최종 수정’, ‘진짜 최종 수정 복사본’이란 제목의 일러스트 파일들이 저장돼 있었는데, 이거 내 컴퓨터 아니야?’ 싶을 정도로 리얼해 눈물이... 아니아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책상 옆 서랍에는 네넵이가 만든 ‘갓생기획’의 다양한 간식들이 자리해 있다. 네넵이가 화가 날 때마다 읽는 것으로 추정되는 흥미로운 책 한 권도 비밀스럽게 들어 있다.






이외에도 네넵이의 사무실에는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투표 존, 스티커와 엽서를 무료로 나눔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출근만 하면 집이 그리운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멘트인 ‘집에 가고 싶다...’를 비롯해 ‘이것도 저것도 제가 하나요?’, ‘때려칠까?’ 등 직장인의 마음을 대변하는 문구들이 적힌 다양한 무료 굿즈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이 이끌리는 것을 골라 보도록 하자.



소확횡··· 아니 소확행, 탕비실


다음은 ‘갓생 기획실’의 탕비실! 네넵이의 소확행을 책임지는 공간이다. 실제 탕비실처럼 좁은 자투리 공간을 이용한 것이 포인트. 여기에는 이제까지 출시된 ‘갓생기획’의 많은 제품들이 선반에 차곡차곡 진열돼 있다. 소확행은 괜찮지만, ‘소확횡(소소하지만 확실한 횡령)’은 안 된다는 탕비실 이용 규칙 포스터가 눈에 띈다.




네넵이의 탕비실에서는 SNS 이벤트에 참여한 뒤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 후 선반에 놓인 여러 스티커 중, 자유롭게 세 개를 가져가면 된다. 오직 세 개만 가져갈 수 있으니, ‘소확횡’은 절대 금지!



갓생 산 나에게 셀프 선물! 퇴근길 상점가



퇴근길, 가끔씩 상점에 들러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한 스스로에게 선물을 준다는 네넵이. 이곳은 작고 귀여운 걸 좋아하는 네넵이의 취향을 듬뿍 담은 ‘갓생 기획실’ 굿즈 판매 존이다.




굿즈는 펜이나 지우개, 메모지 같은 사무용품부터, 사무실에 두고 쓰기 좋은 투명 컵 등 다양하다. 레트로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아무개씨’와 협업한 한정판 굿즈도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이 굿즈만 있으면, 저도 갓생러가 될 수 있다는 거죠?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 네넵이의 방

무무씨 :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둘러볼 곳은 네넵이의 방. 아늑하고 깔끔한 이 공간은 회사에서 일에 치여 고단한 하루를 보낸 네넵이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곳이다. 이곳에서 네넵이는 반려 여우 ‘무무씨’와 함께 휴식을 취하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구상하거나 운동 등의 취미 활동을 한다. 방 한 쪽에는 책상과 의자가, 다른 한 쪽에는 멋진 피아노가 놓여 있다.




네넵이의 책상은 다이어리와 노트북,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 당첨되지 않은 복권, 올해의 버킷 리스트 등 실제로 방에 있을 법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인증샷 찍기 딱 좋은 곳이다. 갓생러의 일기장엔 도대체 어떤 내용이 적혀 있을까 궁금해 네넵이의 다이어리를 슬쩍 읽어 보니, ‘귀여운 내가 참아야지’와 같이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이 적혀 있었다.



GS25의 팝업 스토어 ‘갓생 기획실’은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김네넵의 일상에, ‘갓생기획’의 다양한 제품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트렌디한 공간이다. 단순히 제품 홍보에 그치지 않고, 가상 인물 ‘김네넵’의 일상을 통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갓생러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며 소통하려 한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갓생기획’이 어떤 팀인지 궁금한 사람, 갓생 살고 싶지만 매일 다짐만 하는 사람, 위로와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은 꼭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 팝업 스토어는 6월 12일까지 운영한다.



갓생, 가보자고!


사진=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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