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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원할 때! 자연 속에서 즐기는 오리고기 맛집 3

어떡하지..너무 맛있다..비상이다..

Editor 최지현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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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최지현

2021.10.26


선선한 바람, 따뜻한 모닥불 그리고 즉석에서 맛보는 바비큐까지! 가을이 시작되면 야외에서 즐기는 캠핑이 생각난다. 하지만 올해는 유독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야외에서 취침은커녕 잠시라도 활동하기가 어려워졌다. 어제는 여름, 오늘은 겨울...


이런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캠핑장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서울 근교 오리고기 맛집을 소개한다. 모두 에디터가 직접 다녀보며 엄선한 맛집이라는 점 참고하고, 머릿속에 입력하자.


철판에서 맛보는 < 부천 팽오리농장 >
사진=인스타그램 'pro.____.motion'


인적이 드문 논밭에 위치한 넓은 공간인데,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주말에 방문하면 대기가 기본 20분은 소요될 듯한, 알 사람들은 다 안다는 맛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elena_seulgi'


호일로 감싼 넓은 철판에 오리 한 마리와 양파, 대파, 감자 등 각종 야채를 한 번에 볶아주는데, 떡 사리와 야채 사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니 잊지 말고 주문하도록 하자. 추가된 야채 사리를 보고 어마어마한 부추의 양에 놀랄 수도 있지만 나중에는 숨이 죽어 부족할 정도다. 꾹꾹 눌러 담아 오리와 푹 익혀주면 된다.


사진=인스타그램 'elena_seulgi'


에디터의 tip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를 넣어라! 처음에는 오리고기의 간이 심심했는데 신김치를 넣어 함께 끓이니, 간이 자극적으로 변하며 감칠맛을 자아냈다. 특히 묵은지의 신맛이 오리주물럭 국물과 잘 어우러진다.


*에디터는 매번 약 두 포기 정도의 김치를 넣었다.


숯불에서 맛보는 < 남양주 진미오리구이 >
사진=인스타그램 'lissom_belle'


계곡물이 흐르는 곳 바로 옆에 있어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한여름에도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먹을 만큼 운치를 만끽하기 좋기에 대부분의 사람이 실내보다 실외를 선호한다.


사진=인스타그램 'h_hwa.jung'


고기는 초벌 되어 나오기에 준비 시간이 길지만 나오기만 하면 살짝만 익혀서 바로 먹을 수 있다. 시원한 쌈무에 새콤달콤한 부추 무침을 얹어 오리고기와 함께 싸 먹으면 한입 뚝딱이다. 양념이 안 되어 있는데도 오리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그만큼 오리의 상태가 좋다는 것이다.


사진=인스타그램 'lissom_belle'


에디터의 tip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에디터는 오리고기보다 사이드 메뉴인 비빔국수를 먹으러 진미오리구이에 간다. 탱글탱글한 면발이 매콤 새콤한 국물에 푹 적셔져 있는데, 큼직한 김치와 함께 입에 넣으면 메인메뉴 오리고기 저리가라다. 참기름이 뿌려있는지 고소한 감칠맛까지 풍겨와 중독성이 어마어마하다. 오리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돌판에서 맛보는 < 남양주 약수촌 >
사진=인스타그램 'jji_li'


들어가는 입구부터가 오래된 맛집임을 강하게 어필한다. 이외에도 오두막집을 연상케 하는 여러 가지 소품들로 인증샷을 찍을 수 있기에 더없이 좋다.


사진=인스타그램 'elena_seulgi'


매우 큰 돌판에 생오리와 감자 그리고 양파를 같이 구워준다. 돌판 위에서 조리되기에, 앞 두 곳과 다르게 구운 김치와 마늘도 함께 먹을 수 있다. 연한 상추와 고기, 김치, 마늘을 함께 싸 먹으면 마치 삼겹살 구이를 먹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칡꿀물을 서비스로 주니 잊지 말고 꼭 받아먹자! 더불어 이곳은 어플로도 예약이 가능하니, 예약 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사진=인스타그램 'elena_seulgi'


에디터의 tip

이곳의 시그니처는 바로 누룽지다. 일반적인 구수한 누룽지탕을 생각한다면 큰 오산! 약수촌의 누룽지는 돌판 위에 밥을 얇게 펴서 꾹꾹 눌러주는 메뉴다. 직원분께서 마치 철판 아이스크림처럼 돌돌 말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는데, 바삭바삭한 식감이 마치 간식을 먹는 느낌이다. 간이 살짝 약할 수도 있지만, 심심하고 고소한 매력으로 자꾸 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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