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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투어병으로 재탄생된 ‘무라벨’ 코카-콜라

누가 봐도 코카-콜라야

Editor 김진선 2021.10.29

색상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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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1.10.29


생수, 탄산수 등 음료를 담은 패트병이 라벨지를 벗어던지고 있다. ‘무라벨’ 음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인데, 화려한 옷을 던져버린 패트병의 자태가 아직 낯선 것도 사실이다. 화려한 음료 사이에서 밋밋한 민낯을 내보이는 셈이니, 시야에 덜 잡힐 거 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무라벨’처럼 탁월한 방법은 아마 없을 것이다. 때문에, 밋밋한 듯 하지만 깨끗하고 맑은 느낌의 ‘무라벨’음료는 오히려 업계에서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음료라면 어떨까. 대중에게 익숙한 옷을 벗어 버리기 더 어려울 것이다. 멀리서 봐도 브랜드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으니 말이다. 이런 가운데, 코카-콜라가 컨투어병 디자인을 적용한 무라벨 페트 제품을 내놓았다. 새까만 콜라의 존재를 강조시켜주는 강렬한 새빨간 바탕, 그리고 흰 글씨가 아닌 무라벨 페트로 중무장한 코카콜라. 과연 어떨까.




코카콜라에 따르면 글로벌 본사와 함께 개발한 이 제품은 한국 소비자의 높은 친환경 관심에 발맞춰 전 세계 코카-콜라 중 국내에서 가장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라벨이 없어도 모양만으로도 누구나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도록 고유의 컨투어(Contour) 병 형태를 적용했으며,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은 모습이다.



코카-콜라 컨투어 병 디자인은?


1915년 처음 개발된 코카-콜라 컨투어 병은 코코아 열매를 모티브로 볼록한 곡선 모양과 겉면의 흐르는 듯한 세로 선의 디자인으로 특허를 받았다. 당시 차별화된 병을 만들기 위해 ‘어두운 곳에서 만지기만 해도, 깨진 병 조각들만 보고도 코카-콜라임을 알 수 있어야 한다.’라는 조건 아래 탄생됐다고.



이에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 페트 제품 역시 형태만으로 코카-콜라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정체성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로고, 세로선 디자인 역시 제품 전면에 음각으로 입체감 있게 구현하여 가독성과 세련미를 높였다. 누가 보고 만져도 코카-콜라


라벨프리의 효과


라벨을 제거함에 따라 생산 단계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절감된다. 뿐만 아니라 음용 후 따로 라벨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소비자의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였다. 고품질의 자원으로 재탄생될 수 있는 투명 음료 페트병의 긍정적인 자원순환을 돕기 위한 코카-콜라사의 노력인 셈이다. 참고로, 코카 콜라는 1월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무라벨제품 ‘씨그램 라벨프리’ 출시를 시작으로 ‘강원 평창수’와 ‘휘오 순수’, 수분보충음료 ‘토레타!’ 도 무라벨로 선보였다. 멋져,,,


이미 식음료 업계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무라벨 열풍이지만, 코카-콜라의 변신이라니! 콜라 한 잔 마시고 환경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간 듯해, 몸도 마음에도 짜릿한 기분이 퍼질 듯 하다.


오늘도 코카-콜라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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