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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차박 여행을 떠나보자!

차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Editor 김태인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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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09.17

바야흐로 언택트의 (Un+contact, 비대면) 시대다. 재택근무, 상품 구입, 택배 수령 등 일상생활의 약 7~80% 이상이 비대면으로 대체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러한 비대면 상황에서도 피어난 유행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비대면 공연 관람 및 랜선 모임 그리고 '차박'이다. 더위가 한 풀 꺾여 선선해진 날씨를 만끽하며 즐기면 좋을 '차박'에 대하여 알아보자.



▶ 언택트 문화생활, 이런 공연도 있다!



차박이란 이런 것!



차박(차량+숙박)은 일반적인 캠핑에 비해 거창하거나 전문적인 장비 없이 자동차를 이용해 즐길 수 있는 캠핑 행위를 일컫는다. 2020년 이전에도 차박을 즐기는 사람은 많았지만,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차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타인과의 만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행이라는 장점 덕에 '차박 족'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 차량의 좌석들을 반듯하게 눕히는 평탄화 작업 후에, 그 위에 담요 등을 깔아 편히 누워 쉴 수 있다. 주로 넓 인 바닷가 인근이 차박 장소로 손꼽힌다.



차박을 하기에 앞서 알아둬야 할 점은?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인 만큼,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 포인트가 아닐까? 그래서 차박 장소를 선정함에 있어서 유의해야 할 점 두 가지를 꼽았다.


1. 민간 또는 공공 사유 부지임에 대한 사전 정보 파악이 필요하다. 아무도 안보니까 한 번쯤은 괜찮겠지 하는 생각 자체를 경계해야 한다. 타인 혹은 공공의 재산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행해서는 안되니까 말이다. 만약 차박이 허가된 공공 부지에서 차박을 한다 해도 '클린 캠핑, 매너 캠핑'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개방된 공공 화장실의 경우에도 간단한 세안을 하는 정도로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2. 취사 행위가 허가되는 구역인지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대표적으로는 해수욕장 인근에서 차박 행위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통상적으로 여름철 해수욕장이 개장했을 때 각 지역 자치 단체들이 제한적인 구역 및 기간을 정해 취사 등을 허가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제한적으로 허가하는 것일 뿐이니, 이전에 취사가 가능했던 장소라고 해서 허가 없이 하는 취사 행위는 금물이다.



차박에 즐기기 좋은 먹을 거리와 마실 거리


사진 - BGF 리테일 홈페이지

아무래도 캠핑을 떠날 때에는 펜션에 놀러 갈 때와 달리 굽거나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 식에 절로 손길이 간다. 그럼에도 간편함과 맛, 두 가지를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 당연지사. 이런 캠핑족을 위해, 직접 가열이 가능한 알루미늄 용기에 담긴 캠핑 간편식이 준비되어 있다. 눈꽃 치즈 볶음밥과 콘치즈 쏘시지 등 종류가 다양하니 입맛에 맞게 골라 먹어보자. 그런데 잠깐... 콘치즈 쏘시지는 우리 애주가들을 너무나 집중 공략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


사진 - 파타고니아 제공

캠핑에 맥주가 빠질 순 없지. 만약 잠시 분위기만 내고 차를 몰고 돌아오는 상황에 운전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음주는 절대 금물이겠다. 하지만 인근에 별도로 숙박을 할 장소가 있다거나, 교대로 운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맥주 한 캔을 즐겨보자. 야외 차박의 분위기에서 느낄 수 있는 촉촉한 낭만에 맥주가 빠지면 그건 좀 많이 속상하니까 말이다. 추천하고 싶은 맥주는 파타고니아 바이세로 맛의 본인 주장이 강한 안주들과 함께 먹었을 때에도 조합이 좋은 산뜻한 맥주다. 적당히 가벼운 질감의 밀 맥주로, 은은한 고수 향이 매력적이다.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계곡속의 흐르는 물찾아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요 ~ ( song by 이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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