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바로가기
dim
bar_progress

하루 지난 음식 2배 맛있게 먹는 법

데워 먹어도 맛있게 먹어야죠!

Editor 김태인 2020.08.14

색상 바
색상 바

Editor 김태인

2020.08.14

통계청 인구 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인 가구의 비율은 29.3%, 약 580만 가구를 넘어섰다. 게다가 부부끼리만 사는 2인 가구까지 생각하면 소규모 가구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소규모 가구들의 최대 난제, 남은 음식 처리이다. 치킨이나 피자 혹은 대용량의 음식들은 먹다 보면 물려버리기 일쑤. ‘내일 먹어야지’ 생각하며 일단 냉장보관을 하기는 했는데 희한하게 냉장고에만 들어갔다 나오면… 어제의 맛은 대체 어디로 간 거야? 하루 지난 음식도 맛있게 먹고 싶을 때, 이 방법을 따라 해보자. (단, 에어프라이어 없는 1인 가구들을 위해 에어프라이어 조리는 모두 제외하였음)



간단하고 쉽게! 물 활용하기

01. 쭈욱 늘어나는 치즈를 위해서 - 피자



프라이팬에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 구워도 좋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피자 밑 바닥이 까맣게 타버릴 수도 있고 따뜻하지만 애매하게 딱딱한 피자를 만나는 끔찍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가장 안전한 방법, 피자와 물을 함께 돌리는 것이다. 피자보다 크기가 넉넉한 접시에 피자 한 조각을 올리고 물을 부은 작은 컵(애주가 필수 템인 소주잔 크기도 가능)을 옆에 함께 올려 3분간 데워주자. 치즈와 피자 도우 모두 처음과 90% 정도 비슷한 상태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촉촉한 피자에 맥주 한 잔 is LOVE. 단, 물이 접시에 흐르면 빵이 축축해져 질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02. 비린내 OUT! 짠맛 제거 - 생선구이



물론 1인 가구가 생선구이를 얼려놓는 일이 흔하지는 않다. 하지만 소규모 가구를 위한 작은 용량 술과 요리, 과일까지 아주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는 세상. 전자레인지에 바로 데워 먹어도 되는 생선구이도 있다. 여기서 생선구이 맛을 업그레이드하는 법! 바로 쌀뜨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자연 해동한 생선을 쌀을 2~3번 정도 씻어낸 쌀뜨물에다 약 20분 정도 담가두자. 생선 살이 부드러워져 먹기 좋으며 생선의 소금기를 한층 옅어지게 만들 수 있다. 생선 특유의 비린내도 쌀뜨물이 잡아주니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겠다.



지지고 볶아보자! 프라이팬 활용하기

03. 바삭바삭한 튀김 옷 - 탕수육



에디터 본인 기준, 최소 세 명 이상이 모여야 "먹을까?" 이야기가 나오는 메뉴는 바로 탕수육. 하지만 혼자서도 먹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이런 우리를 위해 ONLY 탕수육만 파는 가게들이 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탕수육이 바삭바삭 해질 때까지 중간 불로 볶다가 소스를 아끼지 않고 부어서 센 불에 볶아주자. 찍먹파들이 화내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지만, 다들 진정해 주세요… 저도 찍먹파니까요. 찍먹파 자존심이 흔들릴 정도의 맛이니 이 방법으로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이제부터 탕수육은 부먹 말고 볶먹 합시다!


TMI ) 군만두를 볶아 먹어도 맛있다. 과거에 에디터의 가족은 서비스로 받는 만두를 잘 먹지 않아 버리곤 했다. 그런데 이제는 군만두를 일부러 주문해서 소스와 볶아먹을 정도. 술집에서 안주로 만났으면 술이 나오기도 전에 이미 형체도 없이 사라졌을 정도의 맛이다.




04. 질겨진 튀김이 싫을 때 - 양념치킨



양념치킨 전자레인지에 돌려보셨나요? 전자레인지 안에서 양념이 화산 폭발한 것 마냥 사방으로 튀어 치울 때 고생한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죠...OMG! 게다가 튀김은 이미 질겨지고 눅눅해져 버린 상태. 이럴 땐 밥과 함께 볶아 볶음밥으로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냉장 보관해 둔 양념치킨을 한 입 크기로 잘게 잘라주자. 여기에 기름을 적당히 둘러 밥과 함께 볶아주고 소금 간까지 하면 완성이다.


TMI ) 계란 그리고 진간장과 참기름 반 스푼을 함께 볶아주고 김 가루까지 뿌려주면 두 그릇까지 먹을 지도 모르니 주의할 것.



▷ 덧붙이는 마지막 TMI

즉석 밥은 비닐을 조금 뜯은 후 물을 세 스푼 정도 넣어서 전자레인지에 조리하자. 고슬고슬하고 촉촉해서 마치 갓 한 밥과 상당히 유사한 맛으로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만약 밥을 직접 해서 얼려두는 소규모 가구라면, 얼린 밥을 전기밥솥에 다시 넣어 재 가열 기능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2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이 역시 밥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돼지런한 꿀팁 대방출 완료!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