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맛있는 안주는 많다. 그래도 간단한 맥주 안주는 스낵만 한 게 없다. 특히 길쭉한 모양의 스틱형 과자는 간단한 맥주 안주의 진리. 맥주 안주로 좋은 스틱 과자만 소개한다.
퀼리 브래드 스틱
식물성 오일을 베이스로 구워낸 스페인 출신의 스틱 과자. 치즈, 치아씨드, 통밀과 블랙올리브 맛 등으로 취향에 따라 골라 맛 볼 수 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다양한 잼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오레가노 향신료와 토마토, 마늘가루 등을 사용해 짭조름한 맛으로 특색을 살린 지중해 맛 스틱은 고소한 밀 맥주와 맛보는걸 추천한다.
끼리 딥앤크런치
크림치즈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출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녀석. 크림치즈 회사로 유명한 끼리에서 크림치즈와 과자와 함께 출시했다. (이거 크림치즈 덕후들 지갑 저격한 거 맞죠) 부드럽게 부스러지는 과자를 고소한 크림치즈 소스를 듬뿍 찍어 맛보자. 너무 많이 먹을 까봐 걱정될 정도라고! 풍미 깊은 흑맥주와 먹어도 잘 어울린다.
두부스틱
아무 맛이 없는, 즉 무(舞) 맛 과자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은 과자. ‘나 할미입맛이야’라는 사람이라면 제대로 취향저격일걸? 콩으로 만든 두부 특유의 고소함에 자꾸 손이 간다. 아무런 간이 되어있지 않은 듯한 맛 덕에 어떤 맥주와 먹어도 잘 어울린다고. 오독오독 씹는 매력까지 있어 먹다보면 무심코 한 통을 다 해치울지도!
고구마 말랭이
딱딱한 고구마 스틱도 좋지만, 입천장 까지는 것을 싫어한다면 말랭이를 택해보자. 촉촉하고 말랑말랑해서 일단 입안 까질 걱정 없다. 집에서도 만들 수 있어서 간식뿐 아니라 안주로도 손색없다. 꾸덕꾸덕함을 맥주가 중화 시켜주고, 목 막히는 것도 맥주의 청량함이 탁 트여준다. 고구마 본연에서 오는 달콤한 맛을 살려낸 만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아무래도 맥주 한 캔으로는 부족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