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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한 스푼, 무라벨 요거트

친환경, 풀무원다논 그릭요거트로 시작!

Editor 김태인 2021.10.19

Editor 김태인

2021.10.19

혹시 빨대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 난 바다거북이 코에서 꺼낸 빨대가 생각나. 그래서 언제부턴가 빨대를 함부로 못 쓰겠더라고. 비단 희생양은 바다거북만이 아니었어. 플라스틱 줄에 몸이 낀 바다표범과 뱃속 가득 쓰레기를 품고 세상을 떠난 고래. 매일처럼 사용하던 플라스틱 빨대와 대충 내다 버린 배달 음식 일회용기까지 내가 환경에 너무 무심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해 보자고 다짐했지.


제일 먼저 시작한 건 매일 출근길 모닝커피 살 때 개인 텀블러 가져가기, 그리고 쓰레기 분리배출이었어. 분리배출만으로도 북극의 빙하 녹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데, 북극곰 생각을 하니 귀찮음이 싹 가시지 뭐야!


최근 다양한 캠페인이나 제품 출시를 통해 친환경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진 덕분에 나의 실천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 빈 페트병을 업사이클링 보냉백으로 바꿔주는 코카콜라의 캠페인이나 예스24의 지구사랑 캠페인 굿즈는 내 의지를 불태우기 충분했지. 특히 요즘 마트에서 ‘무라벨’ 음료 찾아보기가 어렵지 않은데, 기업에서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이나 음료병에 라벨을 다 떼어버린 거야. 덕분에 분리배출이 정말 쉬워졌어!


찾았다! 무라벨 요거트

얼마 전 편의점에서 만난 풀무원다논 그릭요거트! 대형마트나 온라인에서만 보던 그릭요거트를 퇴근길 집 앞 편의점에서 마주하니 어찌나 반갑던지(사실 처음엔 라벨이 없어서 못 알아봤지만). 에디터의 최애 소울푸드 요거트가 심지어 무라벨이라니, 이건 진짜 못 참지!



플라스틱 컵 부분에는 라벨이 없지!

집에 와서 자세히 보니, 옆면 라벨의 필수 표시사항은 모두 상단의 뚜껑으로 옮기고 라벨은 화끈하게 떼어버렸어. 기사를 찾아보니 풀무원다논 그릭이 제거한 라벨만으로 연간 무려 40톤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플라스틱 저감 사용을 기대할 수 있대.




다들 알다시피 그릭 요거트는 씨리얼이나 그래놀라와 먹어도 좋고, 드레싱 대신 샐러드에 곁들여도 산뜻하지! 에디터는 초코 과자를 찍어 먹는 걸 추천해. 요거트와 초코의 풍미를 더 깊고 진하게 느낄 수 있거든! 자, 오늘은 먹는 얘기 여기까지만 하고 같이 분리배출을 해볼까?



용기째 버리는 건 예의가 아닌 거 알지? 뚜껑을 떼어낸 상태로 깨끗하게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해줘. 에디터의 경우 반나절 정도는 말리는데, 다음 날 외출 길에 플라스틱 수거함에 쏙 하고 넣으면 분리배출 끝! 요거트는 내 입속으로 사라졌지만, 컵은 다시 새 삶을 시작하는 거야. 이 컵이 언젠가 다른 모습으로 우리와 다시 만날 수 있다니 정말 뿌듯하지 않아?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도 좋고, 다회용기를 가지고 리필 스테이션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아. 하지만 일상 속의 사소한 것들을 놓치지 말자고! 우리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분명 위대한 흐름을 만들어 낼 거야.


#지구 지키기도 요거트 한 스푼부터!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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