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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과일 '무화과' 맛있게 먹는 법!

고르는 법부터,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Editor 김태인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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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10.21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했던 과일로 알려진 무화과는 8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이에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의 무화과가 제철을 맞이했는데, 안 먹는 사람만 손해 아닐까 싶어요. 단백질 효소가 많이 들어있어 소화를 도와주며 변비 예방의 효능도 함께 가진 과일 무화과. 변비 예방이라니! 제 마음에 쏙 드는 효능을 가진 무화과는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 무화과 고르는 법


사진 - 네이버블로그 '줄리의 정원'님

꼭지가 마르지 않고 적당히 촉촉한 상태인 것이 좋으며, 반지르르한 광이 나면서 자줏빛 혹은 적갈색이 도는 무화과일수록 당도가 높답니다. ‘초록색 무화과를 숙성시켜 먹으면 더 맛있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무화과는 수확 이후 더 이상 익지 않는 과일이라는 점 알아주세요!



◇ 보관 시 꿀팁


무화과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두는 것이 좋아요. 상온·냉장 보관 모두 가능하지만 금방 물러지기 때문에, 구입 후 하루 이틀 내에 먹어치워서(...) 뱃속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죠. 냉장 보관 시에는 키친타월 등으로 감싼 후,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하는 것을 추천할게요.



위 따옴표

무화과 레시피



< 무화과 오픈 토스트 >


사진 - 인스타그램 @ksqm

토스트기에 살짝 구워서 바삭한 식감을 살린 식빵 위에 크림치즈를 펴 바르고 무화과를 아낌없이 올려주세요. 메이플 시럽을 함께 뿌린 다음, 바질 잎이나 로즈마리 잎을 올려 향긋함을 더하면 더 맛있는 거 아시죠?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청포도, 블루베리 등을 추가할 것!



< 무화과 담금주 >


사진 - 인스타그램 @jina.__h

술을 사랑하는 愛酒家(애주가)라면, 담금주 레시피는 필수 아닌가요! 깨끗하게 소독한 다음 물기를 제거한 유리병을 준비해 주세요. 깨끗하게 닦은 무화과를 유리병에 가득 채우면서 중간중간 설탕을 같이 넣어주고, 30도 이상의 담금주 용 술을 가득 채워주면 완성. 통째로 넣지 않고, 무화과를 잘라서 건조한 다음에 담금주로 만들어도 된답니다!



< 무화과 콩포트 (무화과 와인 조림) >


사진 - 네이버블로그 '줄리의 정원'님

무화과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설탕을 뿌려 무화과에 설탕이 잘 배어들 수 있게 10분가량 놔둬 주세요! 다음, 무화과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레드 와인을 부어주고 중간 불에 끓여주면 프랑스식 디저트, 콩포트가 완성된답니다. 참 쉽죠? (시나몬 스틱이나 레몬,라임 즙을 첨가해도 좋아요)


단, 무화과의 형태와 식감이 적당히 살아있을 때까지만 조리 하는 게 포인트랍니다. 끓이면서 생기는 불순물 거품은 걷어내고, 깨끗이 씻은 유리병에 넣고 잘 식힌 다음 냉장 보관하면 완성! 아이스크림이나 요거트 위에 올려 먹으면 카페에 갈 필요가 없어요. 여기가 카페죠!



< 무화과 말랭이 >


사진 - 인스타그램 @doo___sisters

말린 무화과는 달콤한 맛이 더 강해져서 혼맥, 혼술 할 때 먹을 안주로도 제격 아닐까요? 아무 생각 없이 질겅질겅 씹어먹기 딱 좋은 술안주! 식품 건조기를 이용해 65도 온도에 총 8~10시간 내외로 건조하면 되고, 건조 중간에 잠깐의 휴식 시간을 두고 말리면 적당히 말랑말랑하게 말릴 수 있답니다. *제품 성능에 따라 차이가 있음



◇ 씻을 때 주의점


꽃 모양을 띠고 있는 부분인 무화과 밑동은 무화과의 숨구멍인데, 이 부분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며 가볍게 씻어서 먹어야 해요. 물에 담가놓으면 더 깨끗이 씻길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단맛이 모조리 씻겨나간 無 맛 무화과를 먹게 될 거예요.


무화과, 제철일 때 먹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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