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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낫지 않는 감기 녀석 게 섰거라!

감기에 좋은 음식 추천해 줄게

Editor 김진선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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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3.05.03

콜록콜록 기침하다가 킁, 요란한 소리로 코를 풀어댄다. 에취 재채기를 하다가 다시 콜록콜록 잔기침. 나만 이런 거 아니지? 요즘 감기가 성행이란다. 만나는 친구들마다 목소리가 쉬어 있고, 감기약을 챙겨 먹는다. 바이러스 녀석이 약을 올리는 것처럼 증상은 조금씩 바뀌지만, 몸은 가벼워지긴커녕 계속 시들시들하다. 겨우내 건강식은 안 먹고 맛있는 것만 먹어서일까. 본격적인 더위는 시작도 안 했는데 절여놓은 파김치가 형님이라고 부를 것만 같다. 더 처지기 전에, 더 아파지기 전에 몸을 조금이라도 챙길 수 있는 감기에 좋은 먹거리를 소개할 테니, 읽고 끝내지 마시길.


어렸을 적 감기에 걸리면 어머니가 배의 속을 파낸 후, 꿀을 넣어 달여 주셨는데 그 맛이 그렇게 싫었다. 근데, 꾹 참고 마시면 감기가 어느새 작별 인사를 고했던 기억이다. 성인이 되고 알고 보니 천연 감기약이었던 것이다. 너무 달콤해 볼에 경련이 날 것 같은 꿀은 인두, 후두의 감염성 염증 질환에 탁월하다. 그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 체력 회복, 꿀잠에도 좋다고 하니, 적당량을 챙겨 먹어 보자.


생강차

독특한 향으로 유년 시절엔 꺼렸던 식자재지만, 이젠 향까지 즐기게 된 생강. 생강은 독감이나 감기 예방에 탁월한 식자재다. 박테리아 성장을 멈출 뿐 아니라 바이러스까지 막아준다고. 게다가 근육통에도 좋다고 하니, 몸살 기운으로 이곳저곳 아플 때 먹어도 좋을 듯하다. 그뿐만 아니라 소화 불량 개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치매 예방 등 좋은 점이 수두룩하니, 생강 특유의 향을 즐기며 한잔해보는 건 어떨까. 앞서 소개한 꿀과 함께 먹으면 좀 더 편하게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감기에 걸리면 유난히 갈증이 나는 듯하다. 그럴 때 물도 좋지만, 배를 섭취하는 게 좋다. 배에는 루티올리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기관지 염증을 줄이는 데 좋으며, 수분을 공급해준다. 가래 배출이나 기침이나 천식 증상을 완화해 주는 효능도 있다. 또 열을 낮춰주는 효능도 있기에 해열제 대신 먹기에도 좋다. 앞서 소개한 꿀과 배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니, 감기약 대신 섭취해도 좋을 듯하다.


이밖에 대추, 도라지, 귤(오렌지), 유자 등도 좋다.


제발 뭐라도 챙겨 먹고 여름에는 부디 감기 지옥에서 벗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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