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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vs 양상추, 비슷한 듯 너무 다른 너★

더 이상 헷갈리지 말라고

Editor 김진선 2022.03.09

색상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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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2.03.09

양배추를 사오라는 엄마의 심부름에 양상추를 사온 적, 다들 있을 것이다. 혹시 나만 그런가요? 배추와 상추로 한 글자 차이인데, 거기에 ‘양’이 붙어 있으니 입에 붙지 않을 뿐 아니라, 둥그런 생김새까지 비슷해 늘 헷갈렸다. 식감과 향도 다르고, 요리할 때 쓰이는 용도도 너무나 다르지만, 늘 헷갈렸던 이 녀석들에 대해 비교하고,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지도 정리했다.


|양배추와 양상추의 효능


양배추는 천연 위장약이라고 불릴 만큼 건강에 좋은 식재료다. 양배추 속 비타민K와 비타민U는 점막을 보호하고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소염작용을 해 염증을 가라앉힐 뿐 아니라, 탈이 난 위장을 달래주기도 한다고.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혈액순환, 해독작용 등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수면, 진정 작용이 있는 양상추. 수분이 전체의 94~95%를 차지하며, 탄수화물, 조단백질, 조섬유, 비타민C도 풍부하다. 양상추 특유의 쓴맛은 락투세린과 락투신이라는 알칼로이드 때문인데, 이는 최면과 진통 등에 효과가 있다.


|세척과 보관 법



양배추는 바깥 잎 2, 3장을 천천히 벗긴 뒤, 흐르는 물에 헹군다. 이미 변색이 된 잎이라면 과감히 제거! 심지 끝부분을 우선 자르고 칼로 2등분, 혹은 4등분 한다. 그 다음, 심지 부분을 브이(V)모양으로 잘라준 뒤 젖은 키친타월을 올려둔다. 그 자체로 랩으로 한 번 감싼 후 비닐 팩에 넣고 보관하면 된다.


양상추는 칼로 썰면 안 된다. 칼이 닿으면 색이 금방 변하기 때문. 우선 딱딱해 보이는 심지를 제거한다. 심지를 잡고 비틀어 뽑으면 어렵지 않게 제거할 수 있다. 물에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중요한데, 울퉁불퉁하기에 꼼꼼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특히 물기가 있는 채로 냉장고에 넣으면 금방 숨이 죽을 수 있으니, 물기를 최대한 닦아주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키친 타월로 탁탁!


|맛있게 먹는 법



양상추는 샐러드나 샌드위치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수분 때문이다. 특히 익히거나 조리를 하면 영양 손실이 있어서 날로 먹는 것이 좋다. 양배추는 살짝 삶아 양배추쌈으로 먹으면 제격이다. 고기를 얹어서 먹어도 좋고, 쌈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피클의 재료, 혹은 샌드위치에도 잘 어울린다.



Editor 김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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