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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실 땐 렌즈 NO! 안경을 쓰자

내 눈은 소중하니까...☆

Editor 김진선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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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1.07.15


더울수록 눈 건강에도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덥고 습한 날씨일수록 유행성 결막염, 즉 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엔 물놀이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기에, 전염력도 더 강해질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로 소독과 손 씻기가 필수가 돼 버린 요즘이지만 손 씻기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눈이 간지럽다고 비비는 행위는 금물.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충혈이 진행되기 전, 즉 잠복기에 진료받는다면 안대를 끼는 불상사는 피할 수 있을 것. 이 더위에 마스크에 안대까지...NO


이렇게 눈 건강이 중요한 요즘이기에 술 한잔할 때도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음주하면 눈의 모세혈관이 팽창하는 충혈과 함께 체내수분이 감소된다. 각막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특히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 성분은 안구 속에 흐르는 혈액의 순환을 감소시키고, 이는 영양소 공급에 방해가 된다. 이미 질환을 앓던 사람이라면 증세가 악화할 수 있기에 더욱 조심해야 해야 한다. 이런 눈 상태에 렌즈까지 낀다면 상황은 말할 필요도 없이 심각해진다.


음주 후 렌즈를 낀 상태로 잠드는 것도 문제다. 수면 시 렌즈를 착용하면 눈 염증 위험이 6~8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각막 건강에 중요한 건 산소 노출인데, 수면 시 산소 노출은 물론, 세균이 각막 주변에 분포할 위험도 높아지기에 심각할 경우 시력 소실까지 겪을 수 있다. 때문에 깨끗한 손으로 렌즈를 빼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눈 건강, 아니 몸 전체의 건강을 위해서 음주는 적당히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흥과 분위기에 휩쓸려 과음을 하게 됐다면, 신선한 공기를 쐬며 눈의 피로를 풀어주어야 한다. 렌즈를 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인공눈물로 눈을 촉촉하게 해주고 말이다.



불볕더위가 본격 신호를 알렸다. 얼음 동동 띄운 물 한 잔, 시원한 캔 맥주가 여느 때 보다도 속을 확 뚫어주는 때다. 눈에도 신선한 바람을 쐬어주면서 한잔한다면 보다 상쾌하고 시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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