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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겨울에 마시기 좋은 차(Tea) 5

할매 입맛은 100% 만족할껄?

Editor 조윤정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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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조윤정

2020.12.10

따듯한 차를 마시기 좋은 계절이다. 카페인에 예민해 커피를 못 마시는 에디터는 대신 각종 차를 우려먹는 것을 좋아한다. 레몬, 딸기, 복숭아 등 과일 청으로 만드는 차는 새콤달콤하고, 티백으로 우려낸 차는 깊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하지만 입맛 나이 80세로 의심되는 명불허전 할머니 입맛 에디터는 차 취향도 할매스러웠으니! 추운 겨울철 몸을 따숩게 만들어주고, 맛도 좋은 차(Tea)들을 함께 만나보자.


늬들이 차 맛을 알어~~?!


천마차


마는 고구마 같기도 하고 나무줄기 같기도 한데, 껍질을 한층 벗겨내면 새하얀 속살을 자랑한다. 다른 채소에서 보기 힘든 미끈거리는 점액질인 ‘뮤신’ 성분이 풍부해 위를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몸을 보신하는 효과가 있어 ‘산에서 나는 장어’라고 불리기도.


주목해야 할 점은 숙취 해소에 아주 좋다는 것이다. 이렇게 몸에 좋은 마는 차로 마실 때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미숫가루와 비슷하다. 특히, 미숫가루의 거친 느낌이 없어 부드럽게 먹기 좋아, 할머니 입맛은 물론 아이들 입맛에도 딱이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숙취로 위를 보호하기 위해서 마셔보길 추천한다.



율무차


율무차도 미숫가루와 비슷하게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좋다. 다들 자판기에서 달콤한 율무차를 뽑아먹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만 할매야…? 종이컵 바닥에 가라앉은 가루 먹고 싶어서 애태운 적 있잖아요. 특히 설탕을 넣지 않은 율무차(통 율무를 갈아 만든)는 포만감이 좋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차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중에 파는 율무차 위에 동동 뜨는 견과류는 포기할 수 없어.


▶TMI. 율무차가 정력에 안 좋다는 소문은 거짓! 오히려 근력 강화에 좋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마시기 제격이다.



국화차


향긋한 꽃차는 신경을 이완하는 효과가 있어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준다. 특히 국화차는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력을 강하게 해주기 때문에 쌀쌀한 겨울에 마시기 좋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불면증을 앓고 있다면 국화차를 마셔보자. 달콤한 꽃향기가 몸도 마음도 따스하게 속을 감싸 줄 것이다.


국화차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있어 숙취와 갈증 해소에도 탁월하다. 술을 마시기 전이나 후에 국화차를 마시면 웬만한 숙취해소제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대추차


감기에 좋은 차라고 하면, 비타민C가 풍부한 유자차나 모과차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추차도 그에 못지않게 감기 예방에 좋은데, 특히 기침 완화와 기관지를 튼튼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보통 목에 좋은 배, 도라지 등을 함께 넣어 청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대추는 다른 과일들과 다르게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에도 좋다. 몸이 허해지기 쉬운 겨울철에 따듯하게 달콤한 대추차를 마셔보자.



생강차


생강차는 감기에 자주 걸리는 에디터가 종종 밖에서 사 먹는데, "내 또래 중에 생강차 사 먹는 사람 처음 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입맛 문턱이 높다 할 수 있다. 이렇듯 알싸한 맛이 강렬한 생강차는 보통 레몬 생강차로 많이 마신다. 하지만 매운맛에 걸맞게 따듯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온을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효능이 있다. 겨울에 유독 고통받는 수족냉증에 최고의 차! 단련된 할머니 입맛이라면 도전해보도록 하자.



▶ 따듯하게 마시는 술도 있는데, 보러 갈까요?


몸도 마음도 따숩다 따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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