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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제, 정말 효과가 있을까?

난 너만 믿고 달렸는데, 배신이야

Editor 이유진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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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이유진

2020.06.11

음주 전·후 숙취해소제를 마시는 건 본격적으로 음주를 즐기기 전 무장을 한다는 것. 숙취해소제를 미리 먹어두면 왜인지 마음 놓고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숙취해소제가 정말로 '숙취를 해소'해 줄까? 지금, 약간의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는 숙취해소제의 진상(眞相)을 이야기를 하려 한다. 난 너만 믿고 달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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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제는 사실 '일반식품'



시중에 나와있는 숙취해소제엔 헛개나무, 오가피, 녹차 등이 주로 들어있으며 아세트알데히드(숙취를 유발하는 성분) 배출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건강한 음주문화를 지향하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 덕에 2018년엔 이미 숙취해소제 시장의 매출액이 2000억대를 돌파했다고. 에디터도 여기에 크게 한몫했지-




하지만 다소 충격적인 건 숙취해소제의 의학적 효과는 거의 없다는 것. 심지어 몇몇 전문가들은 그냥 건강한 맛의 음료수라고 간주한다. 간 기능 개선제, 자양 강장제, 피로 해소제 등의 역할만 있을 뿐 정확한 '숙취해소' 허가를 받은 제품은 없다고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숙취해소제를 '일반식품'으로 분류하였고 이는 곧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는 걸 의미한다. 숙취해소제보다는 '숙취해소 음료'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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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 음료 속 당 함유량



혈중에 당분이 부족하면 숙취를 유발하게 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 대부분의 숙취해소 음료엔 상당한 당이 함유되어 있다. 최소 0.2g에서 많게는 22g의 당이 들어있는 제품도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10g 이상의 당분을 갖고 있어 당뇨병 환자나 대사증후군 환자 그리고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 아니니 숙취해소 음료 대신 아미노산이 풍부한 꿀물로 해장하는 건 어떨까. 숙취해소는 그 효과가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적당히 음주를 즐기고 일정 시간의 휴식을 꼭 취해주도록 하자.



#건강하고 스마트한 음주 라이프_우리가 지향해야 할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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