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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칼로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

모르는게 약일까? 슬기로운 음주생활을 위해

Editor 이유진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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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이유진

2020.04.24

술자리를 즐기던 중 살에 대한 걱정을 늘어놓았더니 한 친구가 '야 내가 다이어트 좀 해봐서 아는데 안주만 안 먹으면 술 하나도 살 안 쪄'라고 말한다. 술 칼로리에 대한 루머 아닌 루머들,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본 적 있지 않은가. 아무리 칼로리가 높다 해도 일상에서 술은 빼 놓을 수 없는 동반자다. 하지만 모르고 마시는 것과 알고 마시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는 법! 오늘은 술의 칼로리에 대해 알아보자.


애써 외면하고픈 두려운 현실이라도 용감하게 마주할 수 있는 현대인이 되어야 해!




술은 일반적인 칼로리와 다르다?



술은 흔히 '빈 칼로리 (empty calorie)'라고도 말한다. 사람들은 '칼로리는 있지만 살은 찌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곤 하는데, 큰 오산이다. '비어있다'의 의미는 비타민, 미네랄, 지방 등의 영양성분이 거의 없는 순수 열량을 말하는 것. 살찌는 것과 별개로 우리 몸에 술이 들어갔을 때 그 칼로리가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뜻일 뿐이다.



소주는 1g당 6~7kcal 정도를 섭취할 수 있다. 한 병을 클리어한다면 340kcal라는 어마 무시한 열량을 섭취하게 되고 이것은 밥 한 그릇보다 더 나가는 수치라는 것!




술 마신 다음날, 살이 빠졌어요



그렇다면 왜 술만 마시면 다음날 급격하게 허기지고, 화장실을 자주 가며 몸무게도 줄어있을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술에는 칼로리가 있긴 하지만 지방 등의 성분이 없어 우리 몸에 들어가면 그 기능을 하지 못한다. 여기서 해독작용이 필요한데,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될 경우 우리 몸은 지방을 분해하기보다는 술을 해독하기 위한 활동을 준비한다.


해독작용에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작 지방을 태우지 못한다는 사실! 우리 몸이 지방을 분해하는 기능을 방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운동하는 사람들에겐 특히나 술이 치명적이다. 다음날 살이 빠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술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발생한 탈수증상 때문인데, 살이 빠졌다기보다는 일시적인 탈수 현상으로 무게가 덜 나가는 거라고 해두자.




음주 시, 살을 덜 찌게 하는 TIP!



1. 음주 전 식사하기

소량이라도 좋으니 음주 전 배를 어느 정도 채워가는 것을 추천한다. 빈속에 술을 마시는 건 건강에 매우 해로운 건 다들 알지? 식사를 하고 가면 안주 욕심도 덜 나고 몸과 뇌의 원활한 활동을 도와 해독작용에도 도움이 된다. 적당한 양의 식사는 술의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다고.




2. 안주는 가볍게

사실 제일 어려운 문제일지도 모른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 술을 먹는 사람도 있는데, 안주를 가볍게 먹으라니. 술은 지방 분해를 억제하고 오히려 쌓게 만들기 때문에 기름지거나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할 시 평소보다 더 분해가 느릴 수 있다. 가벼운 채소류의 안주가 좋지만, 기름진 요리를 먹더라도 양 조절은 필수! 술도 첨가물이 들어간 달달 한 술들은 피해 주는 것이 좋다.




3. 해장도 꼼꼼히

모든 일엔 마무리가 제일 중요한 법. 신나게 음주를 즐겼다면 다음날 해장도 최선을 다해주자. 나트륨이 적은 음식으로 해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술을 해독하느라 지친 위장을 다시 괴롭히는 일은 만들지 말 것. 해독주스나 콩나물국과 같은 부담 없는 음식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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