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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수 있는 맥주 6팩 손잡이 링

바다 친구들을 지켜주세요.
필환경 시대에 꼭 필요한 아이템

비어소믈리에 권경민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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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소믈리에 권경민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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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수 있는 플라스틱 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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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환경 시대. 맥주 업계에서도 이미 환경보호를 위한 움직임을 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100% 생분해성으로 제작한 맥주팩. 플로리다의 한 양조장에서는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동물이 먹을 수 있는 맥주 6팩 고리를 개발했다.


맥주를 만들고 남은 보리 맥아와 밀 찌꺼기로 만든 것으로, 물고기 사료로 사용할 수도 있고 퇴비로 사용하여 농사를 지을 수도 있다. 또 플라스틱만큼 튼튼하게 제작되어 맥주 6팩을 한 번에 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출처: 솔트워터 브루어리(saltwater brewery)



현재도 많은 양조장에서 배출되는 곡물 찌꺼기는 인근 농가나 비료 공장으로 회수되어 동물 사료나 퇴비 제작에 사용되고 있긴 하다. 사실 6팩 고리로 제작되면 분리수거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물고기 사료로 사용하거나 퇴비로 사용될 확률 보다는 매립장에 매각되거나 소각될 확률이 절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긴해도 환경 파괴의 주범인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인다는 측면에서는 분명히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이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자연을 생각하는 이 맥주회사의 작은 발상의 전환이 환경도 보호하고 기업의 이미지 홍보 효과도 도움이 되어 일반인들의 후원과 관심도 크게 늘었다고 한다. 필환경 시대. 이제 환경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편리함보다는 환경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과 개인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Written by 비어소믈리에 권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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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소믈리에 권경민

비어소믈리에 권경민

비어소담 저자, 대한민국 주류대상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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