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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기 전, 공연으로 힐링하자

술 한 작품에 공연 한 모금

Editor 김진선 2022.11.11

색상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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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2.11.11

벌써 11월이다. 사건 사고도 많고 하루도 편치 않았던 올해. 혹시 저만 그런가요! 하지만 올해를 이렇게 보내버리기엔 너무 아쉽지 않은가. 올 한해를 되돌아보며, 마음의 안식을 취할 수 있는 작품을 가져왔다. 올해도 고생한 당신, 공연을 보며 텅 비어버린 마음을 기쁨과 환희로 가득 채우길.


여신님이 보고 계셔


정말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 벌써 10주년이나 되어버렸지만, 작품을 보다가 어느새 눈물이 가슴을 적셔버린다. 이 작품은 총성이 빗발치는 한국전쟁 한 가운데 남북한 병사들이 무인도 표류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일하게 선박 수리가 가능한 북한군 선호의 극심한 전쟁 트라우마를 잠재우기 위해 국군 대위 영범은 ‘여신님’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준다. 각기 다른 입장으로 대척점에 서 있던 한국군과 북한군은 무사히 돌아가기 위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 작전을 펼치며 서서히 융화되어 가고 미움과 다툼, 상처가 난무하는 전쟁 속에서 한줄기 꽃과 같은 희망과 꿈을 피어 낸다.


10주년을 맞은 만큼 캐스팅도 돋보인다. 권동호, 최호중, 김도빈, 성태준, 조성윤, 박정원, 김현진, 김리현, 안재영, 송유택, 조풍래 등이 출연해 열연한다. 여신 역에는 이지숙, 한보라, 최연우가 분한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내년 2월 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사진=블루스테이지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공연! 7년 만에 열리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마지막 7일을 다룬 작품으로, 성경 인물에 대한 파격적인 해석과 강렬한 록 음악으로 초연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마이클 리가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다시 한번 지저스로 무대에 오르며 임태경도 함께한다. 유다 역에는 윤형렬, 백형훈, 서은광 등이 오르며 마리아는 김보경, 장은아, 제이민이 캐스팅됐다.


내년 1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오만과 편견
사진=엠피엔컴퍼니

원작 소설을 애정하는 사람으로서, 이 작품 꽤 기대된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2인극으로, 주인공인 베넷가(家)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 베넷’을 비롯한 다섯 딸부터 남자 주인공인 ‘다아시’와 그의 친구 ‘빙리’ 등 21개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단 두 명의 배우가 소화한다. 배우 정우연 이경미, 이정화가 엘리자베스(리지)와 그녀의 철부지 여동생 리디아 등을 연기하며, 상류층 신사 다아시, 엘리자베스의 사촌 콜린스 등은 홍우진, 현석진, 이형훈이 맡는다.


30일까지 예스24 스테이지 3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길.



하늘과 바다의 노래

사진=함께걷는 아이들

앞서 소개한 작품과 결이 조금 다르지만 놓칠 수 없는 이 작품.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이하 함께걷는아이들)이 주최하고 SM엔터테인먼트가 후원하는 올키즈스트라 정기연주회 ‘하늘과 바다의 노래’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공연에는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과 이석준 객원 지휘자, 조재혁 피아니스트와 협연으로 진행된다.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은 함께걷는아이들 문화예술 지원 사업인 올키즈스트라의 대표 관악단이다. 지금까지 총 9회의 정기 연주회를 개최했고 제주국제관악제와 대한민국 국제관악제 참가,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협연한 바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 타이틀 ‘하늘과 바다의 노래’는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단원과 장한솔 지휘자가 함께 작곡한 동명의 곡에서 가져왔다. 아이들이 소망을 가지고 드넓은 하늘과 바다, 미지의 수평선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을 그린 곡으로 음원이 NFT로 발행되기도 했다. 2021년 온라인 연주회에서 초연한 바 있으나 관객 앞에서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번 무대에는 이석준 지휘자, 조재혁 피아니스트와 함께 올키즈스트라가 선보이는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자연의 역동성을 담은 ‘Beyond the Horizon’, 따뜻하고 풍성한 느낌의 ‘Solas Ane’, 웅장하고 화려한 ‘Transcendent Journey’ 등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13일 저녁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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