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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꿈나무들에게 장비빨을 세워줄 ‘그 행사’

Editor 서정준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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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서정준

2021.06.18

음식이라는 존재가 태초에 만들어진 이래 그 고유가치는 주로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문명이 발전하며 음식의 존재가치는 더욱 확장됐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까지 생겼죠. 하지만 21세기 들어서는 먹는 것만큼이나, 혹은 먹는 것보다도 ‘먹는 것을 보는 것’에 관심이 쏠리고 그만큼 중요해지는 시대가 됐어요. 그야말로 ‘대먹방시대’가 열린 겁니다.


먹방 꿈나무를 꿈꾸는 당신, 맛있는 음식만큼이나 성능 좋은 촬영 장비도 중요하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예를 들어 BJ는 으레 컴퓨터 주변에 반짝반짝 조명을 세팅하는 건 기본, 광각렌즈로 음식도 더 푸짐해 보이게 만들곤 하죠. 물론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음식을 맛있게 먹어 인기를 끈 천뚱 씨는 가정집에서 평범하게 밥에다 밥을 먹곤 해도 50만이 넘는 구독자와 영상 평균 조회수 300만 회를 기록 중이지만, 모두가 그렇게 타고나게 잘 먹긴 힘듭니다. 장비빨을 타야죠.


그런 당신을 위한 재미있는 행사가 있어 에디터가 직접 빠르게 발품을 팔아봤습니다. 사진에서 영상까지 모든 것을 꿰뚫는 에디터가 바라본 제30회 서울국제사진영상전(P&I 2021). 과연 어땠을까요? 올해는 행사가 많이 축소돼서 아쉬움도 크지만, 라이브방송페어가 더해져 영상러들에게 어필하는 면도 있고, 현장에서만 구할 수 있는 할인제품 등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그럼 이제 현장으로 출발할까요?






우선 늘 그렇듯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입장 절차입니다. 본인인증과 문진표 작성, 손소독제 사용 등을 거쳐야 하죠. 실내긴 하지만 공간 특성상 야외에 가까울 정도로 넓은 대형 행사는 다른 분야보다 좀 더 빠르게 일상으로 다가왔습니다.





영상촬영의 기본은 조명.


예쁜 먹방도, 재미있는 먹방도, 조명에서 출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이번 행사는 규모가 축소되며 고급 조명으로 유명한 프로포토 등을 전시한 대진월드, 가성비 국산 제품으로 이름 높은 편인 SMDV와 시네로이드 정도가 눈에 띄는 제품들을 들고나왔습니다. 시네로이드는 조명 두 개를 한 컨트롤러에서 만질 수 있는 dc40을 비롯해 rgb값을 조정해 색조명을 넣을 수 있는 기존 제품을 들고 나왔고요. SMDV는 LED 조명인 컬러봉40을 비롯해 사진용 조명 신제품 B120 등을 내보였어요.




편리한 영상촬영을 위해서라면?


음식을 예쁘게 담기 위해 렌즈의 조리개를 개방하고 아웃포커싱이 잔뜩 들어간 영상이 필요한가요? 카메라의 매뉴얼 모드를 이용해 촬영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번쩍 눈이 뜨일 제품이 바로 벤로코리아의 자석필터입니다. ND필터는 원래 고급 영상 카메라에는 기본 내장된 사양이지만, 일반인이 다루는 보급형 카메라에는 들어있지 않죠. 이 자석 필터를 이용하면 아웃포커싱이 생기게끔 얕은 심도를 유지하면서도 영상 촬영에 적합한 셔터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필터를 손쉽게 탈착할 수 있어 실내부터 야외까지 환경이 변해도 안심입니다.






새싹먹방러를 꿈꾸는 당신이라면?


이번 서울국제사진영상전은 라이브방송페어와 함께 열리는데요. 덕분에 사진 관련된 세미나 외에도, 유튜브 강좌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B51 세미나장에서는 ‘원 포인트 레슨’이, H11 크리에이터 월드 세미나장에서는 ‘유튜브 모바일 원데이 클라스’가 열립니다. 또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아직 크리에이터의 세계에 입문하지 않은 당신에게 기분이라도 낼 수 있게 해줍니다. 바로 저처럼요.


이외에도 캐논카메라를 만져볼 수 있는 선우디에스, 짐벌과 조명을 전시 중인 유쾌한 생각 등이 있으니 잘 먹기 전에 잘 보이기 위해서 한 번쯤 P&I 2021을 들러보면 어떨까요? 행사는 오는 일요일까지 코엑스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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