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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니까, 전시회에 가야지

마음에 쉼표를, 상상력에 단비를...

Editor 김진선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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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1.05.14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봄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마음 편히 움직일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때문에 마스크를 벗지 않는 등의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누릴 수 있는 문화에 고개가 쏠린다. 봄 향기로 들썩이는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전시회도 그 중 하나다. 마음과 몸에 안정을 찾아주고, 상실된 상상력에 생명력을 더해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전시회를 소개한다.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사진제공=비채아트뮤지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 소장품 110여점으로 구성됐으며, 입체주의 탄생부터 말년까지, 피카소 예술의 흐름을 연대기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70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시되는 ‘한국에서의 학살’을 볼 수 있어 화제를 모았다. ‘피카소의 연인’들에 대한 그림도 빼놓을 수 없다. 새로운 여성을 만날 때마다 작품 경향이 바뀌었다는 평을 받는 피카소의 작품을 통해 그의 마음을 흥미롭게 들여다볼 수 있다. 회화 뿐 아니라, 조각, 도자기 등 피카소의 다양한 예술 세계를 접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사진제공=마이아트뮤지엄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에서는 작가가 영화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일러스트 작품 2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영화와 음악 등 대중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해온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영화 ‘기생충’에서 영감을 받은 신작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또, ‘반지의 제왕’ 일러스트와 미공개 연작 8점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1952, 아주 보통의 나날들

사진=전쟁기념관 제공

6.25전쟁 당시 한국의 일상을 담은 ‘1952, 아주 보통의 나날들’도 놓치면 안된다. 미 육군 사진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폴 굴드 슐레신저가 당시 촬영한 사진으로, 전쟁이 아닌 ‘일상’의 모습이 담겼다. 전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일상을 보내는 우리에게 ‘보통의 나날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재고하게 한다. 흑백사진임에도 당시의 일상 모습이 담담하면서도 생생하게 담겨 전시회의 의미를 높인다.


전시회보고 나와 술 한 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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