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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한 정체?! 소름돋는 추리 영화 4 #한국편

범인의 정체는 소오름! 나는 취기가 오름!

Editor 조윤정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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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조윤정

2021.03.26

#추리 영화 해외 편에 이어 한국 편으로 돌아온 추리 영화 추천! 누가 범인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펼쳐지는 긴장감에 술을 더하면 영화관에서 보는 것보다 더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특히 한국 추리 영화는 해외 영화와 다르게 탐정이나 경찰이 주인공으로 잘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인물이 주인공이다. 하지만 제삼자로 사건을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눈과 귀가 돼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범인을 쫓는다. 소중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주인공의 고군분투는 더 가깝게 다가올 수밖에 없고, 몰입감도 덩달아 높아진다.


살인자의 기억법

사진 - 스틸컷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주인공 '병수'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착하고 예쁜 딸과 함께 지내고 있다. 치매를 앓고 있긴 하지만 평화로운 일상에 만족하고 있는 그. 그런데 갑자기 마을에서 연쇄살인이 발생한다. 그리고 범인으로 보이는 수상한 남자가 자꾸만 딸에게 접근하는데...!


사진 - 스틸컷

<살인자의 기억법>은 범인을 쫓는 주인공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 사건을 추리하기가 힘들다는 점이 특이하다. 젊은 시절 자신이 저지른 연쇄살인을 떠올린 병수는 급기야, 기억을 잃은 자신이 다시 살인을 저지르는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범인은 나인가, 저놈인가! 조각난 기억의 파편 속에서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딸에게 가장 위험한 건 자신일지도 모르는 상황. 모든 것을 의심하며 범인을 쫓는 주인공은 아이러니하게도 아버지이자 살인범이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결말이 두 개로 제작된 영화인데, 에디터는 나중에 나온 감독판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세븐데이즈

사진 - 스틸컷

승률 100%의 냉철한 변호사 '지연'. 법정에서는 완벽한 그이지만, 딸에게는 곁에 있어 주지 못하는 못난 엄마이다. 노력하지만, 모든 게 서툴기만 한 엄마라 미안한 마음뿐이다. 그리고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예전부터 함께 나가기로 약속했던 운동회, 그날 갑자기 딸이 사라져버렸다.


사진 - 스틸컷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걸려 온 유괴범의 전화. 특이하게도 몸값이 아닌, 극악무도한 살인자 '정철진'의 무죄판결을 요구한다. 그의 가족인 것일까? 지연은 피해자의 가족에 대한 죄책감과 딸을 유괴당한 절망 속에서 몸부림친다. 과연 그는 7일 만에 법정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유괴범을 찾아내 딸을 구해 낼 수 있을 것인가. 스릴감 넘치는 연출에 안주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지도.


화차

사진 - 스틸컷

결혼을 앞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문호'의 아내 '선영'. 증발해버린 듯 흔적도 없이 사라진 예비 신부를 찾기 위해 문호는 선영이 남긴 흔적을 뒤쫓지만, 그에 대해 알게 될수록 무언가 이상하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른 사람인 것이다. 이름도, 직장도, 심지어는 주민등록번호까지...!


사진 - 스틸컷

범죄 현장의 범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라진 아내를 찾아 나서는 점이 특이하다. 특히, 숨겨진 사실이 하나씩 밝혀질 때마다 다가오는 충격에 술을 마실 수밖에 없어진다. 역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만, 전혀 다른 매력으로 다시 볼 수 있을 것! 미스테리한 추리물을 보고 싶다면 <화차>를 만나보자.


마더

사진 - 스틸컷

어딘가 어수룩한 아들 '도준'을 키우며 살아가는 억척스러운 엄마. 그런데 갑자기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조용했던 시골 마을이 들썩이는데, 난데없이 도준이 범인으로 몰렸다. 조작한 것처럼 모든 증거가 아들 도준을 가리키고, 착하고 멍청하기만 한 아들이 제대로 변호도 못 한 채 경찰에 끌려다니는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엄마.


사진 - 스틸컷

아들을 지킬 수 있는 건 엄마뿐, 엄마는 백방으로 돌아다니며 아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범인을 쫓는다. 과연 엄마는 아들을 구해줄 수 있을 것인가? 봉준호 감독의 기묘한 연출과 배우 김혜자의 명연기가 만나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원빈은 어떻게 봐도 잘생겼다는 사실. 네 작품 모두 범인의 정체에 놀라게 될 테니 심장을 잘 붙잡아 두도록 하자. 술잔도 잘 부여잡아야 하는 거 아시죠?



범인 찾다가 술을 찾게 되는 매직



Editor 조윤정

Editor 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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