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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언택트 공연으로 즐겼습니다

마술사 최현우와 맥주 한잔

Editor 김진선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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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0.11.06



지난달 31일은 19년 만에 블루문이 뜬 할로윈이었어요. 추억을 만들고자, 남다른 계획은 세웠을 테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즐길 수 없던 할로윈이었죠. 하지만 할로윈을 더 특별하게 보내게 해준 비대면 공연이 있어요.


바로 '최현우의 할로윈 파티'였어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아는 마술사 최현우 씨의 공연입니다. 아니, 어떻게 마술을 언택트 공연으로 즐길 수가 있지?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을 거예요. 저 또한 그랬거든요. 눈앞에서 봐도 믿기지 않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마술인데, 언택트라뇨. 게다가 혼자가 아니라 100명이 넘는 분들과 함께한다고 해서 노트북을 펼치기 전까지 의심(?)과 궁금증이 떠나질 않았어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눈과 마음으로만 즐기는 다수 공연이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참여하고 다른 관객들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건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정말 신선한 느낌이었죠.




공연 시작에 앞서 댄싱사이더 맥주와 충주 사과 팝콘, 그리고 공연에 참여할 때 필요한 카드 몇 장 등등이 배송됐어요. 댄싱사이더는 이번 공연을 위해 협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해요(짝-짝)


공연장 ZOOM(랜선씨어터)을 통해 인증 후 관람할 수 있었어요(저만 처음인가요..?) 공연이 시작되자 수많은 얼굴이 노트북 앞에 펼쳐졌어요. 최현우 씨는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모습이었고요. 특히 카메라를 보고 말하다보니, 저만 공연을 보는 듯한 착각도 들었어요. 공연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친근함이랄까요.


할로윈 파티는 마술과 타로 그리고 참여자들의 코스튬 콘테스트로 진행됐어요. 카드를 함께 찢고, 뒷장으로 돌리면서 마술의 세계에 동참했는데요. 신기하면서도 짜릿한 경험이었답니다. 게다가 타로까지!(결과가 슬프니 저만 알고 있겠어요)


특히 코스튬 콘테스트가 가장 흥미로웠어요. 집에서 안경 쓰고 관람한 저와 달리, 모두 멋진 분장으로 할로윈을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더라고요. 깜짝 놀랄 만큼 생생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선 관객분들의 모습, 정말이지 멋졌어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쉽지 않은 시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귀한 자리를 만들어준 최현우 마술사와 관계자분들의 노고. 덕분에 의미 있는 할로윈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공연을 보면서 시원한 맥주 한잔까지...특별하고 재밌게 보내고 싶은 할로윈인데,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은 위험하고 또 꺼려지는 게 사실이잖아요. 앞으로도 이런 공연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년 할로윈 때는 공연장에서 만나요


사진=라온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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