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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 나왔니 ‘빅볼 아이스 컵’

내 마음을 언락(Unlock)해버린 온더락(On the Rock)!

Editor 조윤정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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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조윤정

2020.07.31

여름은 수분 부족에 유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수분 보충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술을 주기적으로 마셔줘야 한다. (네?) 하지만 더운 날씨 탓에 시원했던 술도 금방 뜨끈해지기 일쑤. 시원함을 유지하기 위해 얼음을 동동 띄워보지만,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녹아버리고 물에 물 탄 듯 술에 물 탄 듯 밍밍해지곤 한다. 어디 잘 녹지 않는 얼음 없을까?







온더락 얼음이란?



우리 집 냉동실에서 볼 수 있는 각진 네모 얼음이 아니다. 동그란 구 모양으로 칵테일 얼음, 위스키 얼음 등으로 불린다. 여기서 ‘On the Rock’은 칵테일 용어 중 하나인데, 말 그대로 “바위 위에”라는 뜻. 잔에 얼음을 넣고 술을 따르면 마치 바위에 술을 따르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미가 있다.




맛과 비주얼 모두 충족!


사진 = 인스타그램 @pandabaoab

얼음 자체가 크다 보니 녹는 속도도 훨씬 느린 편이라 밍밍한 맛이 나지 않도록 술을 지킬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있어 보여, 멋있어 보여! 이 얼음 하나면 집에서도 마치 드라마 속 고뇌하는 주인공처럼 홈술을 즐길 수 있을 것.


하지만 이러한 '있어 보이는 척'에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얼음을 얼리는 데 평균 6시간이나 걸린다는 것. 좀 더 특이한 모양의 얼음은 그보다 더한 15시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얼음 어는 것 기다리다가 술맛 떨어지겠네! (눈물) 얼음 얼리는 귀차니즘에 정신을 지배당한 사람들을 위해 GS가 일을 냈다.




GS <빅볼 아이스>


사진 = 인스타그램 @gs25_yongin_official

무려 지름 7cm의 왕 얼음이다. 집 앞 편의점에서 갬성과 멋을 사 보자. 이제 편의점이 내 술맛을 끌어올리는 시대가 왔다 이 말이다. 다만, 가격은 1,200원으로 일반 얼음컵 보다 가격은 다소 비싸다. 매일 사 먹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고 (그렇게 매일 술을 먹는다고요..?) 얼음이 녹기 전까지 빨대가 들어갈 공간이 없다는 불편한 부분도 있다. 또, 얼음이 녹으면서 술을 마시다가 얼음과 내 코가 박치기를 할 수도 있지만 뭐 어때, 누가 보는 거 아니잖아요? 나만의 홈술 분위기를 띄워줄 아이템이라면 그깟 코 박치기는 감당할 수 있다.


▶에디터의 꿀팁

집에 넓은 유리잔이 있다면 옮겨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위스키 잔처럼 낮고 뚱뚱한 잔에 마시면 더 편하고 예쁨은 덤이다! 또, 꼭 위스키나 칵테일만 빅볼과 마실 필요는 없다. 집에서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는 하이볼 레시피와 함께 즐겨보는 걸 추천한다.



그래서 오늘 저녁, 빅볼 아이스 한 컵 데려갈래요?



Editor 조윤정

Editor 조윤정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아 (feat. 와리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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