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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선물,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면 집중!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Editor 윤은애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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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윤은애

2023.02.13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좋아하는 친구나 연인, 혹은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초콜릿보다는 패키지부터 가격까지, 모든 면에서 성의가 있어 보이고 고급스러운 초콜릿을 한데 모았다. 더불어 급하게 준비해야 하는 이들을 위해 이번에는 특별히 마켓컬리에서 주문 가능한 제품들만 선별했으니, 아직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어도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맛의 비교를 위해 밀크 초콜릿을 기준으로 잡았다. 옵션 중에 밀크 초콜릿이 없다면, 최대한 카카오 함량이 낮아 쌉싸름함이 적은 것으로 선택했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맛은 모두 살짝 다른 4종의 초콜릿, 스크롤을 내려 만나보자!


[까쉐] 유기농 초콜릿 바 / 4,980원

초콜릿은 좋아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먹지 못하는 이들에게 선물하면 좋은 까쉐의 유기농 초콜릿 바. 팜유 대신 코코아 버터와 코코아 매스를 넣어 만들어진 초콜릿이라서 성분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벨기에 전문 쇼콜라티에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에 따라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도 장점이다. 유기농 밀크 초콜릿 40%, 85%, 72%(씨솔트)로 구성돼 있다.


너른 초원 위의 코끼리 한 마리가 그려진 고급스러운 패키지를 뜯으면 큼직한 크기의 초콜릿이 자리 잡고 있다. 쉽게 조각나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게 굳어있는 초콜릿의 모습과는 달리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것이 인상 깊다. 유기농 초콜릿이라는 걸 잊을 정도로 일반 초콜릿과 맛이 거의 유사하다.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녹여 직접 만들어 줄 계획이 있다면 건강한 초콜릿으로 만들어봐도 좋겠다. 에디터는 가장 부드러운 맛을 내는 40%를 구매했지만, 72%(씨솔트)는 단짠의 정식이라 한번 맛본 이들이 계속 찾는다니 참고하자.


[Gnaw] 영국에서 온 다람쥐 초콜릿 / 5,780원

멸종 위기에 처한 영국의 토종 다람쥐로 자연과 공생하며, 자연에 끼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브랜드 GNAW. 브랜드의 마스코트인 붉은 다람쥐가 그려진 귀여운 포장지, 브랜드의 지향점 등을 고려해 선물 리스트에 넣어보자. 무엇보다 소개하는 초콜릿 중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무려 8가지라는 점도 좋다.


블랙포레스트 갸또, 진앤토닉, 크런치 피넛 버터 등 다채로운 맛이 있었지만, 기본적인 초콜릿 브라우니를 선택했다. 브라우니 위에 올라간 다람쥐 귀여워♥ GNAW의 글자가 하나씩 쓰인 초콜릿은 얼핏 보면 가나 초콜릿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맛이나 식감은 전혀 다르니 스크롤을 내리지 말고 천천히 살펴보자. 브라우니가 들어가 매우 부드러운 식감일 줄 알았으나, 오히려 쿠키 분태가 들어간 듯 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디 바르베로] 태블릿 초콜릿 / 6,045원

이탈리아에 원산지를 둔 디 바르베로는 1883년 설립돼 지금까지 7대 전통을 이어 다양한 제과류를 선보이고 있다. 초콜릿의 기본 원료가 되는 카카오빈을 산지 별로 엄선해서 각양각색의 초콜릿을 만든다. 옵션마다 각 카카오빈의 맛과 향을 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크초콜릿 68%(마다가스카), 70%(산토도밍고), 72%(베네수엘라), 솔티드 카라멜 화이트 초콜릿, 다크 밀크 초콜릿, 무가당 초콜릿이 준비돼 있다.


이탈리아 감성과 전통이 담긴 패키지의 초콜릿은 하나씩 뜯어 먹기 좋은 크기다. 게다가 오늘 맛보는 초콜릿 중 유일하게 카카오의 쓴맛이 느껴지는 제품이다. 6가지 옵션 중에서 초콜릿다운 초콜릿을 맛보기 위해 다크 밀크 초콜릿을 선택했는데도 쌉싸름함이 느껴진다. 극강의 단맛을 선호하지 않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듯. 초콜릿의 두께도 두툼해서 유일하게 씹어 먹는 재미까지 선물할 수 있다.


[트리투바] 내츄럴 태블릿 다크 초콜릿 / 8,550원

에콰도르 카카오빈 등급표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카카오빈으로 만든다는 트리투바의 내츄럴 태블릿 다크 초콜릿이 마지막 주인공이다. 다크 60%부터 70%, 85%, 100%까지 카카오의 배합 함량에 따라 초콜릿의 맛과 향을 달리 느낄 수 있다. 파라과이산 유기농 설탕을 사용해 보다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도 있지 말자.


위에서 소개한 초콜릿들과 달리 가장 선물다운 느낌이 강한 초콜릿. 그 이유는 완성된 초콜릿을 수작업으로 포장하기 때문이다. 점선을 따라 입구를 열고, 종이접기를 펼치듯 하나씩 풀면서 설렘을 느낄 수 있다. 한 조각씩 쪼개서 먹을 수 있는 것도 편한데, 반복되는 모양이 아닌 비정형화된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트렌디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카카오 함량이 제일 낮은 60%는 호불호 없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맛이다. 앞서 시식한 초콜릿들과 비교하면, 가장 얇기 때문에 오도독 씹어 먹기 좋은 식감이다.


“초콜릿을 음미하는 것은 오감이 행복해지는 일입니다. 눈을 감고 본능을 자극하고 그 오묘함을 여유롭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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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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