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겅질겅 씹으면 입안이 달콤함으로 가득 채워지는 젤리의 매력! 우유맛, 비타민 함유, 곤약, 비건 젤리 등 종류와 맛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그래도 가장 맛있는 건 과일맛 젤리다. 그중에서도 포도맛과 자두맛은 하루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모두 날려버릴 정도의 상큼함과 달콤함을 자랑한다. 특히 생과일을 젤리 안에 넣은 듯 더 진한 맛을 내는 젤리들이 있어 한데 모아봤다.

왜 포도맛만 나왔지? 의문이 드는 후르츄. 복숭아맛, 딸기맛 기다립니다...젤리의 쫄깃한 식감에 과일의 사각사각함이 더해져 오묘한 느낌을 들게 한 주인공. 포도가 사각사각한 식감은 아닙니다만...달콤함이 사르륵 입안을 감싸는데 과일농축보다 약간의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데,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포도맛 젤리이긴 하지만 마이구미의 부드러운 식감, 하리보 젤리의 쫄깃함이 아니라 색다르게 다가온다. 마이쮸 포도맛을 마쉬멜로우로 먹는 듯 구름을 입에 담은 듯 말캉한데, 또 과육이 있는 부분은 젤리 특유의 쫀득함으로 채워졌다.

포도젤리는 마이구미가 최애였지만, 이녀석도 꽤 매력적이다. 포도의 달콤함과 새콤함을 느낄 수 있어, 동그란 젤리를 입에 넣는 순간 손이 빨라진다.

반으로 잘라보면 과육이 실존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비주얼을 자랑한다. 과육 부분은 좀 더 단단한 식감이라면, 나머지 부분은 젤리의 부드러운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서주 후르츄 VS 포도알맹이

당도·새콤함 : 포도알맹이 〉 서주 후르츄

식감 : 서주 후르츄 〉 포도알맹이

상큼한 자두 사탕이 떠오르는 맛. 자두농축액이 젤리 사이에 들어있는데, 단면을 잘라 보면 자두잼의 존재를 확실히 알 수 있다. 보통의 구미 식감인데 자두잼의 존재가 맛의 농도를 높게 해, 기억에 남게 한다.

또, 젤리의 모양이 너무 귀엽다. 이파리가 달려있는 듯한 자두의 동그란 모양은 입에 닿아도 부드럽고 달콤하다. 하나 둘 입에 넣다 보면 ‘벌써 다 먹었네’라고 놀라고 마는데, 양이 적은 건지 너무 맛있어서 금방 사라진 건지, 아님 둘 다 이유가 될 수도 있겠다.

포도에 이어 자두도 맛 본 알맹이 시리즈. 역시 탱글한 알맹이가 입안에서 부드럽게 번지는 맛! 처음 먹었을 때 일반적인 구미젤리보다 과일의 식감이 더 느껴져서 놀란 기억이 있다.

과일 자두를 맛보는 듯, 자두 특유의 향과 맛을 잘 구현한 젤리! 자두를 먹고 싶은데 자두를 구할 수 없다면 아쉬운대로 이 젤리를 먹으며 기다려도 좋을 정도다. 자두 젤리 자체가 딸기나 복숭아, 포도에 비해 적은 편인데 이 ‘자두 젤리’가 그 아쉬움을 날려주었다.

*자매품으로 리치 맛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과육의 질감을 느낄 수 있어 뚝딱 해치워 버렸다.

자 두젤리 VS 자두 알맹이

당도·새콤함 : 자두 알맹이 〉 자두 젤리

식감 : 자두 알맹이〉 자두 젤리

사진=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