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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연말파티를 들여다보자!

오늘은 내가 (요리)조리사♪

Editor 윤은애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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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윤은애

2022.12.27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탓인지, 독감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벌써 감염병 유행이 시작된 지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얼마 전만 해도 혼술, 홈술 등의 키워드가 강세였는데 언제부턴가 해외여행, 연말 파티 등이 주키워드가 됐다. 국내도 제대로 즐겨보지 못했는데, 하늘길이 열려 해외 여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날이 온 것이다. 게다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점점 코로나19에 무뎌지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항상 조심해야 하는 우리의 현실.


평소에 외식을 많이 하는 편이라, 남들과는 다르게 올해 연말 파티는 집에서 열어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막상 준비하려고 계획을 짜다 보니,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한상 차릴 수 있는 요리 실력도 갖추지 않았고, 재료를 하나하나 구입하자니 더욱 부담이 됐다. 최선책으로 에디터가 택한 방식은 밀키트로 내가 요리한 척 파티 음식 만들기다.


연말은 분위기 있는 양식이 제격이란 생각에 파스타, 스테이크, 리조또 등을 준비했다. 곁들일 와인과 함께 2023년을 맞이할 준비를 끝냈다. 2022년을 보낼 준비도 완-료★ 에디터의 요리(조리) 실력, 함께 확인해 보자!


[프레시지] 부채살 시즈닝 스테이크 / 12,900원

비록 미국산 소고기 부채살이더라도 반드시 식탁 위에 고기는 존재해야 하는 법.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알맞게 구워내는 스킬이 중요하다. 맛깔스럽게 구워낸 소고기는 질기지 않고, 고급 식당에서 먹던 그 식감과 맛. 크렌베리 페퍼소스는 달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돈다. 너무 달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고기와 섞어 먹기보다는 따로 찍어서 취향에 맞게 먹기를 추천한다. 게다가 스테이크 먹을 때, 가니쉬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희소식! 마늘, 파프리카, 그린빈스에 알감자까지 알찬 구성이라 굉장히 편하다. 190g은 성인 2명이 먹기에 적당한 양.


① 감자는 전자레인지 1분 30초 조리 / 크랜베리 페퍼소스는 중탕으로 데우기
② 예열된 프라이팬에 오일을 두르고, 야채 및 스테이크(앞뒤 각 1분씩) 굽기

재구매 의사 : 5점 만점에 4.8점


[프렙] 해산물 토마토 리조또 / 8,938원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앞에 있는 이탈리아 음식점인 그랑씨엘의 오너 셰프가 만든 밀키트 브랜드 ‘프렙’. 바지락, 홍합, 오징어, 흰다리새우살을 넣어 만든 토마토 소스의 리조또다. 특히 큼직한 해산물들 덕에 비주얼뿐 아니라 식감까지 잡은 것이 특장점이다. 홍합이나 바지락 등의 껍질이 제거돼 있어 편리하기도 하다. 흰쌀과 함께 보리, 셀러리가 들어있어 해산물 외에도 다채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물을 넣고 볶아야 하는 메뉴이기에, 양 조절이 굉장히 중요하다. 에디터의 조리 실력으로는 다소 짭조름하게 느껴졌다는 것. 맛과 함께 촉촉한 리조또를 원한다면 레시피대로 따라 해 볼 것.


① 리조또 밥(완전 해동) / 토마토 소스(살짝 해동) / 해산물 믹스(냉동)

② 해산물 믹스와 페스토를 프라이팬에 볶기

③ 토마토 소스를 넣고 5분간 볶기

④ 물 150g과 리조또 밥을 넣어 졸이기


재구매 의사 : 5점 만점에 4점


[올반] 바질크림 관자 리조또 / 9,980원

신세계푸드에서 선보인 홈밀큐레이션 브랜드의 ‘올반’. 위에서 소개한 ‘프렙’의 리조또보다 양이 훨씬 적어 아쉬웠다. 하지만 맛은 정말 훌륭하다. 버터를 첨가해 지어낸 리조또 밥에 녹진한 바질 페스토의 맛이 잘 어우러진다. 가리비 관자살은 2개(19g)로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함께 맛본다면, 적은 양이 아쉬울 뿐… 시금치 퓨레와 파마산 치즈가 들어가 더욱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바질의 향, 고슬고슬한 리조또 밥, 고소한 관자의 삼박자 조합이 잘 어울리는 밀키트.


① 8분간 소스 중탕으로 데우기

② 리조또 밥은 프라이팬에서 3분간 볶기

③ 해동된 소스를 부어 섞기

④ 관자를 노릇하게 구워 올리기


재구매 의사 : 5점 만점에 4.5점


[성수동 팩피 : FAGP] 봉골레 오일 파스타 / 6,715원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개성과 재치 있는 파스타 전문점인 ‘팩피(FAGP)’. 조개를 구입하고 해감하는 과정이 귀찮아서 선택한 메뉴다. 물로만 헹궈 잔여 이물질만 제거하면 준비 과정은 끝난다. 생면인 딸리올리니는 부드럽고 쫄깃해서 인상 깊다. 전반적으로 매콤한 맛과 앤초비의 짭조름한 맛이 강렬했다. 그럼에도 백합 조개의 맛이나 향이 잘 베어들지 않았고, 레시피대로 따라 했음에도 면과 소스가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① 완전히 해동된 조개는 껍질에 붙은 이물 제거하기

② 딸리올리니 면을 2분 30초간 삶기

③ 프라이팬에 물 120㎖와 소스, 조개를 넣고 약 4~5분간 입을 벌릴 때까지 끓이기

④ 삶아진 면을 넣고 소스와 버무리기

⑤ 동봉된 올리브유를 넣어 마무리


재구매 의사 : 5점 만점에 2점


사진=윤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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