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디저트가 당기는 나른한 오후, CU 편의점에 들러보세요. 왜 굳이 CU냐고 물으신다면, 최근 SNS를 핫하게 달군 연세우유 빵을 맛보고 “역시!!!”를 외쳤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떡 종류는 최소 5가지 이상의 맛을 출시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요. 최근에 새롭게 발견한 JMT 디저트도 있어서 담아왔어요. CU 편의점이 정말 디저트 강자일지, 지금 바로 만나러 가볼까요? (일반 카페의 디저트와는 차별점을 두기 위해 케이크와 마카롱은 제외하고 골랐어요.)
찰떡꼬치(초코)
쫀득하고 말랑한 떡 안에는 초코 시럽이 흘러넘칠 정도로 가득해요. 빛깔만 봐도 연한 초코가 아닌 진한 초코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죠. 그렇기 때문에 흰 우유나 커피가 필요할 정도로 달달해요. 무가당 코코아 파우더가 겉에 묻어있음에도 기침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라는 점이 좋아요. 초코칩이 박혀있다고는 하는데 큰 존재감을 뽐내지는 않아서 아쉬울 수 있으니 참고해요.
※ 제주녹차, 연유딸기, 베리베리, 옥수수, 티라미수, 흑임자, 고구마
찰떡(딸기)
봉지를 뜯자마자 건조된 딸기 향이 풍기고, 떡을 한입 베어 물면 딸기 씨앗이 오도독 씹혀요. 이미지 사진에는 시럽이 들어있는 것처럼 표현했지만, 실제로는 부드러운 크림이 들어있어요. 딸기와 백앙금, 화이트 초콜릿이 섞여 맛없없(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을 자랑하고 있어요. 냉장 상태로 먹어도 딱딱함이 전혀 없고 말랑한 식감이 유지돼서 좋아요. 여름에 먹기 좋은 요깃거리예요.
※ (대두 브랜드 제품) 허니버터, 쑥라떼, 우유, 리얼생초코
쫀득롤케익(플레인)
롤케익은 자고로 돌돌 말려진 빵 사이에 크림이 얇게 발라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도지마롤이 유행하면서 점차 비주얼이 바뀌었네요. 빵은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하고, 가득한 크림이 다소 느끼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아요. 과하게 달지도 않아서 커피나 우유 없이도 무난히 먹을 수 있어요. 실온 상태에 두면 크림이 금방 녹아 빵이 흐물거리고 느끼할 수 있으니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해요.
※ (참조은 제품) 복숭아, 멜론, 초코, 그린티, 딸기, 순우유, 두유
리얼 플레인&초코 스콘
번외 편으로 준비했어요. 다른 디저트들과 다르게 냉장 존이 아닌 과자 존에서 찾을 수 있어요. 스콘은 퍽퍽하고 비싸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에디터가 편견을 깬 제품이에요. 첫입 먹는 순간부터 부드러워서 ‘이게 스콘이야?’라며 의문을 가지고 포장지를 다시 한번 훑기도 했어요. 카페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과 주먹만 한 큰 사이즈, 사 먹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플레인 스콘은 초코칩, 초코 스콘은 화이트 캐러멜이 들어있으니 취향에 따라 맛봐요. 그냥 먹어도 좋지만 따뜻한 디저트를 원한다면 에어프라이어에 약간 굽는 것도 추천해요!
먹어보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포켓CU 어플로 예약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
사진=윤은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