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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아니 갓뚜기의 색을 만나다

쨍한 노란색! 오뚜기 팝업스토어 방문기

Editor 김진선 2022.04.01

색상 바
색상 바

Editor 김진선

2022.04.01


마요네즈, 케첩, 참기름, 카레를 떠올리면 어떤 색이 떠올라? 아마 오뚜기를 상징하는 ‘노란색’일 거야. 마요네즈 뚜껑부터 카레를 담고 있는 박스까지, 오뚜기의 제품은 쨍한 노란색을 품고 있어. 기업마다 굿즈를 출시하며 대중과 가까워지는 시도를 잇고 있는 요즘, 오뚜기는 색다른 시도를 꾀했어. 바로 오뚜기의 상징적인 색깔 노란색을 내세운 팝업스토어 ‘OTTOGI Y100’를 통해서 말이지.


열려라 참깨!


우리가 부엌에서 자주 마주하는 참기름, 카레 등등 오뚜기 제품이 곳곳에 자리해 있는데, 팝업이라는 콘셉트 때문인지 요리할 때 마주한 느낌과는 많이 다르더라고. 더 힙하고 귀여운 느낌이랄까. 매일 보던 친구가 어느날은 색다르게 보이는 것처럼, 참기름도 더 고소해 보이고, 카레 빛깔도 더 영롱해 보였어.


책처럼 꽂아있는 카레~ 내 취향은 약간 매운맛!


좋아하는 카레를 간편하게 먹게 해 준 주인공. 엽서에 오뚜기 카레에 대한 재밌는 얘기가 있어, 살짝 담아봤어. 1960~1970년대 오뚜기는 tv광고로 남들이 주목하지 않던 공휴일 낮 시간대에 일요일은 오뚜기 카레라는 카피를 담아냈고, 가족을 타깃으로 한 덕분에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해. 지금까지 그 인기를 잇고 있는 셈이지.




따뜻함이 묻어나는 산타 컵 스프. ‘산타가 주는 선물’이라는 뜻을 품은 이 스프는 1970년에 우리 품으로 왔어. 당시 다소 낯선 크림스프를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우리가 기다리는 산타를 떠올렸다고 해. 여기에도 쨍한 노란색이 빠지지 않고 함께 하고 있어.




장소가 크진 않았지만, 정말 볼거리가 많았어. 반팔 티셔츠 4종, 마켓백, 키링 3종, 키친 클로스, 트레이 2종, 머그컵 3종, 장난감 큐브 등 총 7가지나 만날 수 있는 자리니까 그럴 만하겠지? 아기자기한 분위기 속에서 어떤 것을 먼저 보아야 할지 몰라 두세 번은 돌아본 것 같아. 평소 노란색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노란색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었어.






노란색이 이렇게 예뻤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굿즈가 눈을 사로잡았어. 포근하면서도 따뜻하고, 눈에 띄지만, 또 다른 색깔과도 조화를 이뤄내는 노란색! 정말 오뚜기를 상징하는 색으로 딱인 거 같아. 이 노란색은 영감을 주는 색이라고도 해. 먹는 것만 생각한 거...나만 아니지..?




힙한 느낌이 쨍하게 담겨있는 이 엽서 뒷면에는 오뚜기 제품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앞에서 언급한 카레, 스프 등에 관한 이야기도 엽서에서 볼 수 있지. 팝업을 기념할 만한 선물로 탁월할 듯해.





쨍한 노란색 옷을 입은 색연필, 연필, 스티커, 붓 등 다양한 문구도 자리했어. 한 가지 색으로 통일해 놓으니 정말 예쁘더라고. 햇빛이 쨍한 날이어서 그런지, 노란색이 더 가깝게 다가오기도 했고 말이야. 아침 식사부터, 저녁 식사까지 우리의 일상을 함께 하는 오뚜기의 색을 입은 사무용품을 보니, 24시간 갓뚜기와 함께 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어. 이제 노란색만 보면 갓뚜기가 떠오를 것 같아.




올해 53살이 된 오뚜기! 팝업스토어에 이어, 노란색에서 영감을 받은 순간을 공유하는 ‘Y100 캠페인’도 함께 진행 중이래. 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LCDC SEOUL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하니까 어서 서둘러!


노랑 노랑할래요, 갓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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